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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농

저지방 유제품, 건강에 더 이로운가

다이어트 열풍 타고 저지방 유제품 선호도 높아져
지방 섭취 시 성인병 예방·비만 억제 연구결과 제기

[축산신문 민병진  기자] 지방이 건강에 악영향을 끼친다는 편견이 소비자들로 하여금 유지방 섭취가 건강에 더 유익하다는 사실을 간과하게 만들고 있다.
열량은 낮지만 필수 영양소는 함유된 저지방 유제품은 출시 이후 소비자에게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일반 유제품보다 다이어트에 효과적이고, 지방이 적어 건강에 이로울 것이라는 인식 때문이다. 하지만 유제품에 대한 많은 연구결과들을 살펴보면 일반 유제품을 섭취하는 것이 건강에 더 이롭다고 설명하고 있다.
최근 미 임상영양학회지에 실린 한 연구는, 지방함량이 높은 유제품 섭취와 사망률 간에는 연관성이 없으며, 지방함량이 높은 유제품 섭취가 뇌졸중으로부터 보호해 준다는 결과를 발표했다. 그 외에도 3천333명의 성인을 대상으로 한 다른 연구에서는, 일반 유제품을 소비하는 사람이 저지방 유제품 소비자에 비해 당뇨에 걸릴 위험이 46%나 낮았다고 보고되기도 했다.
그렇다면, 유지방이 건강에 해로울 것이라는 편견은 어떻게 생겨난 것일까.
이와 관련하여 텍사스 건강 과학센터의 마르시아 오토 박사는 “1970년대에 상당수의 연구들이 유지방과 같은 포화지방섭취가 심장질환과 플러스의 상관관계가 있다는 연구결과를 발표한  것이 원인”이라 밝혔다. 즉, 포화지방이 LDL콜레스테롤을 증가시킨다는 것 때문에, 포화지방이 건강에 나쁘다는 인식이 정착되었던 것.
아울러 1980년 미국 농무부(USDA)가 저지방 다이어트를 권고하면서 국내에도 지방이 비만의 원인이라는 오해가 생겨나기 시작한 것도 원인 중 하나이다.
오토박사는 “우유는 소량의 콜레스테롤을 포함하고 있고 우리 몸에 미치는 효과는 미비하다. 오히려 유지방에는 콜레스테롤 억제 인자가 있어서 몸 속 지방산의 배출과 혈액순환을 도와주며, 일반 유제품이 저지방 유제품에 비해 과체중 혹은 비만의 위험을 8% 낮춘다는 연구결과도 보고됐다”며 “유지방에 대한 오해에서 벗어나 건강한 식습관을 찾길 바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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