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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우-수입쇠고기 소비량 동반상승 하지만…

수입육, 국내 쇠고기 시장 비중 확대일로
한우, 한정된 시장서 수입 공세 방어 양상
전문가들 고급화 대응 한계…종합전략 주문

[축산신문 이동일  기자] 한우고기와 수입쇠고기의 소비량이 동반상승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GSnJ에서 최근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쇠고기 수입이 개방된 2001년 이후 수입 쇠고기의 소비량이 상승곡선을 그리고 있다. 동시에 한우고기의 소비량도 동반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수입쇠고기 연간 1인당 소비량은 2001년 4.6kg에서 2017년 6.7kg으로 증가했다. 31.34%상승한 것. 한우고기의 소비량 또한 같은 기간 동안 3.5kg에서 4.6kg으로 23.9%상승했다.
한우고기는 수입개방 초기 수입육과의 가격경쟁에서 밀리면서 소비량이 감소하는 모습을 보였다. 하지만 미국의 광우병 발생으로 인한 수입중단, 한우고기의 고급화 전략이 빛을 발하면서 국내시장에서 한우고기와 수입산 쇠고기는 차별화된 시장을 형성하게 됐고, 2005년 이후 소비량이 동반상승하는 양상을 보이고 있다.
2014년 소비량 상승세에 정점을 찍은 한우는 청탁금지법 시행으로 다시 한 번 위기를 맞았다. 하지만 지난해 청탁금지법 가액기준이 일부 상향 조정되면서 소비량은 다시 상승곡선을 그리고 있는 상황이다.
전체적인 쇠고기 소비량이 증가하고 있는 상황인 것은 맞지만 수입육의 상승곡선이 한우에 비해 가파르다는 점은 주목되는 부분이다.
엄밀히 말해 수입쇠고기가 국내 쇠고기 시장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증가하고 있으며 한우고기는 한정된 시장에서 수입쇠고기의 공세를 힙겹게 막아내고 있는 모습이라고 업계에서는 지적하고 있다.
더군다나 한미FTA 체결 이후 수입쇠고기의 관세는 매년 낮아지고 있으며, 이로 인한 시장 압박은 앞으로 더욱 거세질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전문가들은 한우의 품질고급화 전략이 지금까지는 선방을 해내고 있지만 이것이 언제까지 이어지기는 어려울 것이라며, 전체 한우의 적정 사육두수, 가격, 소비시장 유지 및 확대를 위한 종합적인 전략이 마련돼야 할 것이라고 지적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