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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인터뷰>대한수의사회 김옥경 회장

동물·인류 공존의 사회…수의사 위상 정립

[축산신문 김영길  기자]


원헬스·식품안전 영역 확대 따른 수의사 역할·책임 강조
내년 면허 발급 2만명 상회…화합 위한 직선제 추진
처방제 정착·수의공무원 확보…올바른 진료문화 정착도


“수의사들은 이제 국민전체를 봐야 합니다.”
김옥경 대한수의사회장은 지난 13일 분당 소재 수의과학회관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달라진 수의사 위상에 따른 새로운 수의사 역할과 책임을 강조했다.
김 회장은 이날 “예전에는 가축질병 치료가 수의사 주 업무였다. 하지만 지금은 동물복지, 원-헬스, 식품안전 등 다양한 영역에서 수의사들이 맹활약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에 부응해 지난 9월 제시한 ‘대한수의사회 70주년 비전선포문’을 통해 기본 사명인 동물진료에 정진하는 것은 물론, 동물복지 수호, 정책수립 과정에서의 적극 참여, 신종가축질병·인수공통질병 전문 연구, 높은 수준의 직업윤리 등에 힘쓸 것을 주문했다”고 전했다.
김 회장은 “내년이면 수의사 면허 발급이 2만명을 넘어서게 된다. 게다가 수의사들은 진료 뿐 아니라 공무원, 업계 등 여러 분야에서 활동하고 있다. 소통과 화합이 더욱 중요해 졌다”며 대한수의사회장 직선제가 그 디딤돌이 될 것으로 확신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올해 이사회, 정기총회 등을 거치면서 직선제 필요성과 기대효과에 대해 적극 알렸고 결국 대의원들 중 94%가 찬성하는 압도적 결과를 이끌어냈다. 현재 전산시스템 개편 등 세부사항을 다듬고 있다”고 말했다.
김 회장은 “처방제가 시행된 지 벌써 5년이 지났다. 이 기간 처방대상이 확대되고 인식도 높아졌다. 하지만 여전히 현장에서는 불법이 남아있다. 처방제가 잘 안착하고 그 도입효과를 충실히 거둘 수 있도록 지도·홍보에 적극 노력할 계획이다”고 피력했다.
시·군 수의직 확보와 관련해서는 “한꺼번에 수백명 수의사를 채용하기는 쉽지 않다. 현실적으로 순차채용할 수 밖에 없다. 현재 절반 정도 채용률을 보이고 있다”고 설명한 뒤 그 효율적 확보 방안으로 가축방역관 임용 시 수의 6급 또는 경력에 따라 5급 임용, 시·도와 시·군 사이 인사교류, 전문직위 지정, 국비 지원 등을 건의해놨다고 덧붙였다.
김 회장은 이밖에 올해 추진한 사업으로 방역조직 정비, 반려동물 진료문화 정착, 가축질병치료보험제도 시범사업 실시, 동물의료체계 기반 조성, 산업동물 임상교육 활성화, 수의사 미래 이슈 대비, 동물의료봉사활동 확대 등을 꼽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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