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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농

“젖소 경제수명 연장, 영양 관리가 관건”

한국낙농포럼서 조기 도태 주원인 ‘번식장애’ 예방 주문
충분한 포도당 공급·광물질 보충 시 길항작용 고려 필수

[축산신문 민병진 기자] 젖소의 경제수명 연장을 위해선 영양관리를 통해 번식장애 발생을 예방해야 한다는 의견이 나왔다.
한국낙농포럼(회장 정석찬, 가축위생방역지원본부장)이 지난 18일 건국대학교 동물생명과학대학에서 개최한 ‘낙농산업의 재도약 및 생산성향상을 위한 미래 전략 방안’ 세미나에서 최병률 미래자원연구소 전무는 ‘젖소의 경제수명 연장을 위한 사료 및 영양관리’란 주제를 통해 이같이 강조했다.
최 전무는 “우리나라 젖소의 평균 산차는 2.4산으로 낙농선진국이 3~4산을 유지하는 것에 비해 턱없이 낮은 수준”이라며 “조기도태의 주원인이 되는 번식장애의 요인을 파악해 이를 예방 할 수 있는 영양관리를 해줘야 한다”고 강조했다.
다양한 요인으로 스트레스가 높아지면 젖소 체내에 유해산소가 증가하게 되는데, 번식호르몬 분비와 에너지 생성 그리고 면역 기능에 사용되어야 할 항산화 비타민과 광물질들이 유해산소를 제거하는데 우선적으로 이용되어 영양학적 기능을 하지 못하게 된다.
게다가 각종 스트레스로 인해 사료섭취가 감소하고 유지에너지 요구량이 증가하게 되면서, 섭취한 에너지가 생명 유지활동에 사용되면서 생산, 면역, 번식기능이 저하된다.
이는 유방염, 제엽염, 자궁염 등 각종 질병을 유발해 젖소에서 착상·배란 장애, 발정둔화, 재발정 악화와 같은 번식장애를 일으켜 결국 우유생산성 하락으로 인한 경제수명 단축이란 결과를 불러온다는 것이다.
이에 최 전무는 “포도당은 인슐린 분비를 촉진해 배란을 유도하고 난포성장에 쓰이는 에너지 공급원이기 때문에 포도당을 충분히 급여해 번식작용이 원활히 이뤄질 수 있도록 해야 한다”며 분만 예정 1개월 전부터 유량 최전성기까지 포도당 공급원으로 글리세롤이나 프로필렌글리콜을 급여 할 것을 추천했다.
또한 최 전무는 “광물질 급여 시 광물질 간의 길항작용을 고려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단일 광물질을 과다 보충하게 되면 다른 광물질 결핍을 유도해 생산성 저하의 요인이 될 수 있으므로, 아연·망간·철·구리 그리고 몰리브덴·구리를 함께 급여하는 것을 피해야 한다는 것이다. 아울러 광물질을 소량 보충 시 이용효율이 높은 유기태 광물질을 이용하면 광물질 간 길항작용의 피해를 줄일 수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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