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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돈

명절 다가왔지만…앞 안보이는 돈육시장

“싸도 안 늘려”…3천원 초반 돈가 불구 작업 확대 부진
장사 안 되는 게 주요인…당분간 흐름 큰 변화 없을 듯

[축산신문 이일호  기자] 돼지고기 시장이 좀처럼 살아나지 않고 있다.
축산물품질평가원에 따르면 전국 도매시장에서 거래된 돼지가격(제주 제외)은 지난 9일 지육㎏당 3천213원에 머물렀다. 전일에 비해 ㎏당 52원이 빠진 가격이다.
새해로 접어들어 돼지가격이 잠시 반등세를 보이며 구정설을 앞둔 양돈업계 일각에서는 기대감이 높아지기도 했지만 또 다시 등락을 거듭, 3천원대 중반을 넘기기도 힘겨운 형국이다.
명절시즌이라고 해봤자 갈비 등 일부 부위를 제외하고 특수 수준의 수요증가는 기대할 수 없었던 그간의 추세를 고려한다고 해도 지난해 추석 명절 이후 벌써 수개월 째 바닥세를 면치 못하고 있는 지금의 돼지고기 시장 흐름에 대한 우려도 높아질 수밖에 없다.
더구나 각급 학교의 개학과 졸업시즌 이전까지는 별다른 변화가 없을 것이라는 분석에 무게가 실리고 있는 상황.
도매시장의 한 관계자는 “도무지 명절분위기를 느낄 수 가 없다. 작년과 비교해 한참 낮은 돼지가격임에도 육가공이나 중도매인 모두 취급량을 늘리려는 움직임을 찾아보기 힘들다”며 “워낙 장사가 안되는 게 문제다. 싸게 사면 뭐하나. 그만큼 마진을 보기도 힘들고, 팔린다는 보장도 없다보니 유통업계로서도 취급 물량을 늘리는데 부담이 큰 모습”이라고 전했다.
이달초 잠시 나타났던 돼지가격 반등 역시 수요측면 보다는 일부 지역 도매시장 상장물량이 감소하면서 나타난 일시적 현상이라는 시각이 강하다.
게다가 돼지출하물량은 여전히 적지 않은 게 현실이다.
따라서 지금과 같은 분위기라면 당분간 돼지가격 회복은 기대하기 어렵다는 게 전문가들의 전반적인 분석이다.
일각에선 육가공업계의 구정설 작업이 마무리되는 이달 중순 이후 일시적으로 상황이 더 악화될 것이란 전망까지 나오고 있다.
범양돈업계 차원에서 전개되고 있는 가격안정 대책이 과연 약발을 받을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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