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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돈

돈사 화재 ‘비상’…점검, 또 점검을

이달만 2개 대형양돈장 피해…전기시설이 원인 추정
분만사 등 화재 가능성 높아…점검 결과 즉시 실천을

[축산신문 이일호 기자] 겨울철 양돈장 화재가 잇따르고 있다.
올들어서는 평소 농장관리와 시설수준이 높은 것으로 알려져 왔던 대규모 농장 2개소에서 전기적 요인으로 의심되는 화재가 발생, 큰 피해를 입어 양돈농가들의 각별한 주의가 요구되고 있다.
전문가들은 보온을 위해 축사가 밀폐되는 겨울철엔 축사 내부에 이슬이 맺히고 누전, 합선의 위험성이 높아지는 만큼 규모나 시설에 관계없이 전기시설 관리에 철저를 기해야 한다고 입을 모으고 있다.
소방청에 따르면 축사화재는 겨울철로 접어드는 10월부터 급격히 증가하는 추세를 보이고 있으며 이 가운데 절반이 전기적 요인에 의한 것으로 집계되기도 됐다.
전문가들은 특히 전기사용량이 상대적으로 많은 분만사와 자돈사 관리에 관심을 기울여 줄 것을 당부하고 있다. 실제로 올해 화재가 발생한 2개 농장 모두 분만사 등 번식구간의 피해가 상대적으로 컸던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돈사내부 전기 시설에는 반드시 누전 차단기를 설치하되 주기적인 점검을 통해 작동 상태가 좋지 않으면 바로 교체해야 할 것으로 지적됐다.
안전점검 과정에서 누전으로 인해 차단기가 떨어져 있거나 피복이 벗겨진 전선이 많이 발견되고 있는 게 현실이다.
각종 전열기구는 정해진 규격과 용량에 맞게 사용하는 한편 용량이 큰 전기 기구들은 동시에 사용하지 않도록 주의도 필요하다는 분석이다.
무엇보다 여러곳에 전기를 나눠쓰는 것은 가급적 피해야 한다고.
일각에서는 최근 사용이 늘고 있는 멀티휀의 경우 저속에서도 많은 부하를 받을수 있음에 주목, 보온등 못지 않게 평소 점검에 관심을 가져야 한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화재를 경험했던 한 양돈농가는 “점검, 또 점검이 필요하다”며 “더구나 당장에는 괜찮아 보이는데다 경우에 따라서는 적지 않은 비용부담 때문에 안전점검 과정에서 지적된 부분에 대한 조치를 미루는 농가들도 적지 않지만 이로 인해 돌이킬 수 없는 사고가 발생할수 있음을 잊지 말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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