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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가수 감소에도 목장 규모화는 지속

3년 새 낙농가 500호·사육두수 20만두 감소
100두 이상 사육농가는 ’12년 이후 지속 증가
전문가들 “생산기반 보장, 실질적인 대책 시급”

[축산신문 민병진  기자] 젖소 사육 농가는 점차 줄어드는 반면 규모화 된 목장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통계청이 발표한 2018년 4분기 가축동향조사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기준 젖소 사육농가는 6천451농가로 전년 동월대비 0.8%감소했으며, 사육두수 또한 40만 8천마리로 집계돼 전년 동월대비 0.2%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사육농가가 7천호에 달하던 2015년에 비해서도 3년만에 500호가 줄어든 것으로, 사육두수 또한 3년동안 20만마리가 감소한 것으로 나타나 구제역이 발생했던 2011년을 제외하고  통계조사를 실시한 이래 최저치를 기록했다.
사육농가가 줄어드는 추세인데 비해 100마리 이상 사육하는 농가는 2012년 1천농가를 넘어선 이후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지난해의 경우에도 100마리 이상 젖소 사육 농가는 12월 기준 1천318농가로 전년 동월대비3.4%증가했으며, 50~100마리 미만 젖소사육 농가는 4.1% 감소한 2천352농가로 집계됐다.
또한 지난해 12월 기준 100마리 이상 젖소를 사육하는 농가의 사육두수도 전년 동월대비 7%증가한 18만6천두로 나타났으며, 50~100마리 미만 젖소를 사육하는 농가의 사육두수는 17만마리로 전년 동월대비 3.5%감소했다.
그 결과 사육농가의 감소와 목장의 규모화가 맞물려 농장당 평균 사육두수는 지난해 12월 기준 63.2마리로 전년 동월대비 0.4%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와 같은 목장의 규모화는 2세 후계농의 부재, 무허가축사 적법화 등의 여러 요인이 작용한 것이 원인으로 꼽힌다. 특히 낙농 인구의 고령화로 목장 경영에 어려움이 있는데다 2세 후계농이 없거나 무허가축사 적법화를 해결하지 못하는 농가들이 경우 쿼터를 매각하고 폐업을 준비했고 이들의 물량은 규모 확장을 준비하는 농가로 넘어간 것이다.
낙농업계 관계자는 “젖소 사육농가 감소와 낙농 경영의 규모화는 근본적으로 낙농업에 닥친 경영난이 직접적인 원인인 것으로 풀이된다. 이러한 추세가 계속된다면 전반적인 낙농산업의 축소로 이어져 국내 원유의 자급률을 떨어뜨리는 결과를 가져 올 수 있다”며 “낙농생산기반을 보장할 수 있는 실질적인 대책마련이 시급하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