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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남북 축산 협력모델, 생산·유통·판매 종합 검토돼야

건국대 북한축산연구소 세미나 개최…“전문가 교류 통해 현황 파악을”

[축산신문 김영길 기자] 북한 축산업에 진출 시 생산 뿐 아니라 유통, 판매 등 종합적인 검토가 뒷받침돼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건국대 북한축산연구소(소장 김수기)는 지난 22일 건국대 동물생명과학관에서 ‘2019년 북한 농축산 현황에 대한 통일 교육’<사진>을 열고, 남북 축산 협력 방안에 대한 의견을 나눴다.
이날 조충희 굿파머스 연구위원은 “최근 북한에서는 식량문제 해결을 위해 곡물, 축산물, 수산물 생산 증가에 힘쓰고 있다. 하지만 북한 혼자 힘만으로는 쉽지 않은 상황이다”며, 남한의 선진 축산기술을 북한에 전파하는 등 협력체계 구축이 절실하다고 밝혔다.
이어 “종축, 사료, 수의방역 등 전문가 기술협력을 우선하고, 이후 협력모델을 확대해 나갈 필요성이 있다”고 전했다.
조 위원은 “북한에 양계산업을 진출할 경우 생산만 생각해서는 실패할 가능성이 높다. 유통, 판매 등도 두루 검토대상에 올려놔야 한다”고 조언했다.
안병기 건국대 동물생명과학대학 교수는 “최근 남북한 고위급 회담을 통해 산림분야 협력사업이 논의됐다. 축산 특히 양계분야 협력도 가능한 스토리다”고 강조했다.
안 교수는 “전문가 교류를 통해 북한 양계산업 현황을 파악하고, 남한 발전과정을 북한의 경제적·지역적 특성에 맞게 적용하는 것이 가장 빠르고, 성공적인 접근형태가 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아울러 “특히 그 과정에서는 주변 산업과 연계해야 한다. 예를 들어 사료의 경우 남한 사료 원료(수입포함)와 효소제·미생물제제 등을 접목하는 방안이 있다”고 말했다.
김수기 소장은 “이러한 협력이 북한 축산업 발전에 기여하는 것은 물론, 장기적으로는 남한 축산업에도 긍정적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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