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산신문 민병진 기자] 주요 유제품 수출국의 올해 원유생산량이 증가할 전망이다. 미국 농무부(USDA)가 최근 발표한 ‘낙농부문 국제시장과 무역'이라는 보고서 따르면 세계 주요 유제품 수출국의 올해 원유생산량은 전년대비 1.1% 증가한 2억9천920만 톤으로 과거 최고치를 갱신할 것으로 분석했다. 원유가격 침체로 인한 도태와 기상악화 등 원유생산에 마이너스 요인도 있지만, 두당산유량 증가가 이를 커버할 것으로 분석됐다. 원유생산량 집계대상은 호주, 뉴질랜드, EU, 미국, 아르헨티나 5개 지역이다. 지난해에 발생한 가뭄피해와 국제 유제품가격 하락으로 1.1% 감소한 930만 톤으로 줄어들 것으로 예상되는 호주를 제외한 나머지 국가들은 모두 생산량을 유지 또는 확대할 것으로 보인다. EU의 원유생산량은 전년대비 0.9% 증가한 1억 5620만 톤으로 예측됐다. 원유가격 침체와 사육두수 감소 등 낙농 여건은 어렵지만 두당산유량 향상으로 원유생산량 확보가 가능하다는 것. 마찬가지로 두당산유량 향상으로 생산량이 증가하고 있는 미국은 올해 원유생산량이 전년대비 1.3% 증가한 1억10만톤으로 처음으로 1억톤을 돌파할 것으로 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