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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돈

ASF 주무대, 아시아로 옮겨지나

中·몽골·베트남 잇따라…유럽 작년 9월 이후 ‘잠잠’
라오스·캄보디아 위험권…국내 유입 가능성 높아

[축산신문 이일호  기자] 아프리카돼지열병(ASF)의 주무대가 아시아 지역으로 옮겨지고 있다.
그동안 새로운 발생국가가 잇따랐던 유럽지역의 경우 지난해 9월 벨기에를 끝으로 이달 20일 현재 타국가로 전파 소식은 전해지지 않고 있는 상황.
물론 여전히 유럽 일부 국가에서는 야생멧돼지를 중심으로 ASF 발생이 확인되고 있지만 국가단위의 신규 발생은 보고되지 않고 있다. 
반면 아시아지역은 지난해 8월3일 중국이 ASF의 발생을 공식 발표한 것을 시작으로 올해 1월9일 몽골에 이어 이달 19일에는 베트남 정부가 자국내 발생사실을 인정하는 등 본격적인 확산 양상을 나타내고 있다.
문제는 유럽에 비해 아시아 국가들의 가축질병 방역수준이 상대적으로 떨어진다는 점이다. 현지 방역당국의 공식 발표와 달리 사실상 ASF가 통제불능 상태로 빠진 것으로 알려진 중국이나, 해외에서 의혹이 제기된 뒤지 일주일 가까이 지난 시점에 뒤늦게 발생사실을 발표한 베트남의 사례는 그 설득력을 높이고 있다.
베트남의 경우 지난 20일 현재까지도 OIE에 ASF 발생사실에 대한 공식 보고가 이뤄지지 않고 있다. 그러다보니 이날까지 우리 정부가 공식 집계하는 ASF발생국가 숫자가 44개국으로 베트남은 제외돼 있을 정도다. 
더구나 아시아 국가 중 상당수가 앞마당 사육형태의 소규모 양돈장이 적지 않은 상태에서 이들 현지 농가들의 높은 방역의식도 기대하기는 어려운 실정이다.    
그만큼 ASF 확산 가능성이 높을 수 밖에 없다는 게 국내 수의전문가들의 공통된 시각이다.
국내 한 수의전문가는 “유럽과는 달리 아시아 국가에서는 구제역이 계속 돌고 있다. ASF 역시 같은 추세로 확산될 가능성이 높다”며 “베트남에 인접한 라오스와 캄보디아가 당장 위험권에 들게 됐다”고 분석했다.
이처럼 아시아지역의 ASF 확산추세에 따라 국내 유입 위험성도 더욱 높아지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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