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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농

잘못된 우유 정보 바로잡기 위한 전략 필요

“수면자 효과 의해 우유 부정적 인식 강해져”
전문가 집단, “영향력이 큰 소비자 활용해야”

[축산신문 민병진 기자] 소비자들이 가지고 있는 우유에 대한 잘못된 지식을 바로 잡기 위해 커뮤니케이션 전략이 필요하다는 의견이다.
우유자조금관리위원회(위원장 이승호)는 최근 경상대학교가 맡아 수행한 ‘2018년 우유자조금 성과분석’을 발표했다.
우유에 대한 일반적인 소비자들의 인식과 반응을 조사하기 위해 포커스그룹 인터뷰를 실시한 결과 소비자들은 출처가 부정확한 ‘우유 속에 항생제 성분이 포함돼 있다’, ‘우유성분이 인체에 해를 끼친다’, ‘우유를 마시면 살이 찐다’와 같은 우유에 대한 부정적인 정보를 신뢰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현상에 대해 경상대 연구진은 전형적인 수면자 효과(sleeper effect)가 소비자들에게 나타나고 있으며 이로 인해 우유소비에도 악영향을 끼치고 있다고 분석했다.
수면자 효과란 신뢰도가 낮고 확실하지 않은 메시지로 인한 설득효과가 시간이 지나면서 감소하는 것이 아니라 오히려 증가하는 현상을 뜻한다.
즉 소비자들이 우유에 대한 상당히 구체적인 정보를 가지고 있지만 그 출처가 불분명하고, 그 정보에 대한 불확실성은 인지하면서도 사실인 것처럼 반응한다는 것.
특히, 부정적인 정보일수록 기억하기 쉽고 파급력이 커지기 때문에 결국 소비자들은 쉽게 우유에 대한 부정적인 인식을 갖게 되고 우유섭취를 꺼리게 된다.
이에 정확한 정보를 얻으려고 하는 욕구가 높은 소비자들의 특성을 응용한 커뮤니케이션 전략을 세워 우유의 잘못된 인식을 바로잡을 필요가 있다는 분석이다.
경상대 연구진은 “소비자들이 공신력 높은 정보원(전문가 집단)의 정보를 신뢰하는 경향을 보이므로 의사나 우유 산업 전문가들과 함께하는 홍보활동을 펼쳐야 할 것”이며 또한 “주변인을 통한 정보도 신뢰하기 때문에 주변에 영향력이 큰 소비자들을 활용하는 전략이 필요하다. 이를 위해 SNS 홍보와 인플루언서나 1인 크리에이터를 적극적으로 활용해야 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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