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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농

육우자조금 거출액 인상 이유

소비홍보·수급안정 사업 실효성 높여야

[축산신문 민병진 기자]


육우자조금관리위원회(위원장 박대안)이 올해부터 자조금 거출금을 두당 1만2천원에서 1만5천원으로 3천원 인상했다. 2월 도축분부터 인상된 금액으로 자조금 거출이 시작됨에 따라 육우자조금에서는 육우농가들의 적극적인 참여와 협조를 독려하고자 홍보에 힘쓰고 있다.육우자조금이 거출액 인상을 결정한 이유는 무엇일까.


타자조금에 비해 규모 열악…안정된 사업 추진 어려워


육우산업은 지난해 펼쳐진 각종 소비홍보 사업을 통해 ‘가성비 높은 육우가 가진 의외의 고품질 맛’이 소비자들을 사로잡을 수 있다는 가능성을 확인했다. 이에 대중들의 기억 속에서 ‘육우’가 사라지기 전에 소비홍보에 더욱 박차를 가하고, 육우농가 현장에 도움이 되는 연구용역 및 수급안정에도 힘써야 할 시점이다.
또한 육우자조금이 출범한 이래 5년 동안 소비자들에게 육우의 존재를 인식시키는 데 주력해 왔다면 이제는 육우가 ‘가성비 높은 식품’이자 ‘건강한 식품’이란 것을 홍보해야 할 필요성이 대두되고 있다.
이러한 가운데 지난해 육우자조금 예산은 총 도축마릿수 7만5천두를 기준으로 마리당 1만2천원을 곱한 약 9억원과 정부보조금 7억원을 합쳐 16억원 규모에 불과했다. 이는 한우자조금 370억원, 한돈자조금 356억원의 20분의 1보다 더 적으며 우유자조금 113억 원에 비해서도 매우 적은 수준이다.
이 정도 규모로는 소비홍보사업, 교육정보제공사업, 조사연구사업, 수급안정사업을 안정적으로 수행할 수 없을 뿐만 아니라 소비홍보 한 분야도 제대로 추진할 수 는 상황이다. 이에 실효성있는 사업을 펼치기 위해서라도 거출액 인상은 불가피하다는 것이 육우자조금의 설명이다.
그동안 농가들에게 필요한 연구 용역사업 또한 이루어지지 못했으며 수급안정사업에는 더욱 손을 대지 못한데다, 특히 갑작스럽게 닥친 구제역 질병에 아무런 대응도 하지 못하고 문자로 주의를 당부해야 하는 상황에 놓이면서 이에 대한 대비책 마련이 절실하다는 것.
박대안 위원장은 “육우에 대한 인식개선 및 홍보가 필요하다는 것은 육우 관계자 및 육우농가 모두 공감하는 것이 사실”이라며, “이에 올해 자조금 거출금을 일부 인상해 소비자 대상 육우 소비홍보를 공격적으로 추진하는 한편 농가들에게도 피부로 와 닿는 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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