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산신문 민병진 기자] IDF(국제낙농연맹)가 올해 ‘유가공 과정에서 발생하는 각종 폐기물을 효율적으로 관리하기 위한 종합 매뉴얼’ 제작을 추진한다. 이 프로젝트는 유가공 과정에서 발생하는 각종 폐기물에 대한 처리 방법을 체계화해서 전세계 낙농업계가 실천할 수 있도록 제공함으로써 유가공 부문의 비용절감은 물론 폐기물 감소 등 환경문제에도 적극적으로 대응하기 위함이다. 이에 IDF는 이 프로젝트를 위해 환경분과위원회와 낙농과학기술 분과위원회를 중심으로 실행팀 구성을 완료했으며, 추진과정에서 유가공 폐기물 관련 전문가와도 긴밀히 협력할 계획이다. 이번 프로젝트에 포함되는 대상은 운송과정 중 손실된 원유 또는 위생등급에 미달하여 폐기되는 원유, 반품 및 운송과정상 하자품 등 유가공 전과정에서 발생하는 폐기물이다. 유가공 폐기물 종합관리 매뉴얼은 크게 두 가지로 부분으로 구성된다. 현재 전세계 유가공 현장에서 실천하고 있는 폐기물에 대한 처리방법을 조사해서 제공한다. 이를 위해 실행팀은 원재료 사용에서부터 제품이 소매업자에게 전달되기까지 유가공 전 과정에서 발생하는 폐기물이 현재 어떻게 관리되고 있는지에 대해 광범위한 자료를 수집하고 이를 체계화할 계획이다. 또한, 폐기물 감소 및 재활용을 위한 다양한 기술들을 제공한다. 실행팀은 환경, 지속가능성, 효율성은 물론 낙농분야에 대한 전문지식과 경험을 겸비한 전문가들과 함께 순환경제 접근법을 활용한 슬러지 재사용, 가공 과정 중 손실된 상품의 재사용, 상품손실 최소화를 위한 자동제어 프로그램 등 실행가능한 혁신적인 방안들을 찾기 위해 협력할 예정이다. IDF는 이 프로젝트를 올해 2월부터 본격적으로 시작했으며 9월 23일부터 26일까지 터키에서 열리는 2019 IDF 연차총회에서 그 결과를 발표하고, IDF 분과위원회의 최종 승인을 거쳐 2020년 중반 보고서를 최종 완성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