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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

태국 방콕서 열린 ‘VIV Asia 2019’ 박람회 현장

올 동약 수출 3억불 향해 “오늘도 달린다”

[축산신문 김영길  기자]


동약협회, 수출시장 확대 위해 한국관 참가 우수성 홍보
개별기업 부스도…주력 제품 소개·바이어 발굴 ‘총력'


동물약품 업체들은 올해 수출 3억불을 향해 내달린다.
불과 10년 전만해도 500만불을 갓 넘어서는 데 그쳤지만(2008년 598억원), 지난해에는 2억9천만불 어치 동물약품을 수출했다. 10년 만에 5배나 수출액이 불어난 것이다.
이렇게 수출액이 늘어난 것은 무엇보다 업체들이 해외시장 개척에 열심히 나섰기 때문이다.
바이어를 찾아 이리저리 발품을 팔았고, 품목 인허가에 지독히 애썼다.
그 과정에서 수없이 고개를 떨구기도 했다.
하지만 포기하지 않고 계속 문을 두드렸다.
밑바닥부터 훑고 다녔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그렇게 하나하나 우리 땅을 만들어갔다. 수출 노력은 현재진행형이다.
한국동물약품협회(회장 곽형근)는 지난 13~15일 태국 방콕 BITEC에서 열린 ‘VIV Asia 2019’에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의 지원을 받아 한국관을 구성해 단체 참가했다.
이 한국관에는 고려비엔피, 녹십자수의약품, 대성미생물연구소, 대호, 동방, 삼양애니팜, 삼우메디안, 서울신약, 애드바이오텍, 에스비신일, 유니바이오테크, 이-글벳, 이화팜텍, 제일바이오, 참신홀딩스, 코미팜, 트리언인터내셔널, 한국썸벧, 한동 등 19개 업체가 들어갔다.
씨티씨바이오, 우진비앤지, 중앙백신연구소, 엠케이생명과학 등은 개별부스를 차렸다.
‘VIV Asia 2019’는 아시아권에서 개최되는 축산전문 전시회 중 가장 규모가 크고 많은 관심을 받는 박람회다. 2년마다 열린다.
올해 역시 전 세계 60개국 1천300여개 업체에서 전시하는 등 성황을 이뤘다. 추정 방문인원은 6만명(집계 중)에 이른다.
국내 동물약품 업체들은 ‘VIV Asia 2019’에서 활발한 홍보활동을 통해 한국산 동물약품의 우수성을 적극 알렸다.
한국동물약품협회는 박람회 기간 중 주태국 한국대사관 간담회, KOTRA 방콕 무역관 간담회 등을 개최해 동물약품 업체들의 수출 활동을 지원사격했다.
한국동물약품협회는 이번 태국 ‘VIV Asia 2019’를 시작으로 올해 터키, 필리핀, 브라질, 인도네시아, 이집트, 미얀마에서 개최되는 축산전문 박람회에 정부 지원을 받아 단체 참가를 추진 중이다.
이외에도 국가간 네트워크 구축 사업, 시장개척단 파견 등 동물약품 수출시장 확대에 대한 지원을 이어나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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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블루스카이  정 유 석  대표


“시장흐름 읽는 것이 경쟁력…현장과 소통해야”


“가격·품질 뒷받침…현지맞춤형 라인업 구축도”


인도네시아에서 한국산 동물약품을 판매하고 있는 정유석 블루스카이 대표. 2002년 인도네시아 동물약품 시장에 진출했다.
정 대표는 “인도네시아에서는 지난해 1월부터 배합사료용 항생제 사용이 금지됐다. 이러한 항생제 규제가 동남아시아 전반으로 확대되는 추세다. 관련 제품은 다소 매출이 줄어들을 수 밖에 없다”고 진단했다.
이어 “시장흐름을 읽는 것이 큰 수출 경쟁력이다. 현장과 늘 소통하고, 그를 통해 정보를 얻으려는 노력이 반드시 뒷받침돼야 한다”고 조언했다.
그는 특히 “동남아시아 동물약품 시장에서 분명 한국산 동물약품 인지도가 높아진 것은 사실이다. 하지만 유럽산과 비교해 여전히 브랜드력이 떨어진다. 가격경쟁력에서도 중국, 인도산은 물론, 유럽산에 밀릴 때가 많다”고 설명했다.
또한 “한국산 동물약품은 양돈 부문에 집중돼 있다. 인도네시아의  경우 이슬람 문화권이 많기 때문에 양계용 제품에 관심이 크다. 제품 라인업 측면에서 조금 아쉬움이 있다”고 덧붙였다.
정 대표는 “업체마다 차별화된 제품을 내놔야 한다. 현지맞춤형 예를 들어 인도네시아에서는 양계용·수산용, 천연제제 등으로 수출시장 공략에 나설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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