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산신문
김영길 기자] 박용호 서울대 수의과대학 교수<사진>가 국제식품규격위원회(CODEX) ‘항생제 내성 특별위원회’ 의장에 재선임됐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지난달 1일 박 교수를 CODEX 항생제 내성 특별위원회 의장으로 위촉했다.
임기는 오는 2021년 7월 31일까지다.
박 교수는 지난 2017년 3월부터 2년 임기의 CODEX 항생제 내성 특별위원회 의장으로 활동해 왔다.
특히 지난 2017년 제5차, 2018년 제6차 회의를 성공적으로 주재하는 등 항생제 내성 문제를 잘 풀어내고 있다는 평가를 받았다.
우리나라는 지난 2016년 CODEX 항생제 내성 특별위원회 의장국으로 선임돼 오는 2020년까지 식품으로부터 유래할 수 있는 항생제 내성에 대한 국제규범 마련을 주도하고 있다.
박 교수는 이번에 의장으로 재선임됨에 따라 한국이 의장국으로 활동하는 처음부터 끝까지 의장직을 수행하게 됐다.
세계적으로 큰 이슈가 되고 있는 항생제 내성 문제를 다루는 특별 기구에 한국인이 4년 연속 의장자리에 오르는 것은 이례적이다.
박 교수는 “맡은 바 임무를 다해 한국 위상을 높이는 데도 기여하고 싶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