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산신문 이일호 기자] 포천시가 친환경축산도시로 자리매김한다.포천시와 시민단체, 포천시 축산관련단체협의회 등 관내 축산기관 및 단체들로 구성된 포천시 범시민 친환경축산추진위원회(상임대표 이광용, 이하 추진위)는 지난 25일 포천반원아트홀 소극장에서 ‘포천시 친환경축산비전 선포식’ 을 갖고 이같은 의지를 천명했다.
이날 행사에는 포천지역 축산인들 뿐 만 아니라 박윤국 포천시장, 조용춘 포천시의회의장 등 정관계인사, 허훈 포천미래포럼 대표, 임웅재 친환경축산협회장과 최금표 포천지부장, 양기원 포천축협 조합장, 최영길 포천시축단협회장, 윤봉중 축산신문 회장 및 유관기관, 단체장 등 300여명이 참석, 그 관심도를 반영했다.
친환경축산협회 포천시지부(지부장 최금표) 주관하에 이뤄진 이날 행사에서 추진위는 ‘지속가능한 포천시 친환경축산 창조’라는 비전을 제시하는 한편 ▲최고경영자 ▲농장가치 극대화 ▲스토리텔링 등 비전 실현을 위한 3대 핵심전략을 제시했다.
포천 축산인들은 이를 위해 친환경농장과 동물복지농장 인증을 추진하고 ‘포천 최고농장제(Best Farm)’ 도입에 적극 협력키로 했다.
아름다운 농장조성을 통한 축사이미지 개선, 새로운 수익모델 개발과 함께 소셜네트워크(SNS)를 활용한 친환경농장 홍보에도 진력할 것을 결의했다.
포천시와 시의회도 적극적인 동참과 지원을 약속했다.
박윤국 시장은 이날 축사에서 “기존의 방법으로는 지속가능한 축산을 기대하기 어렵다”며 “오늘 선포식을 계기로 진정한 친환경축산도시를 실현해 보자. 앞으로도 시 차원에서 적극 지원할 계획” 이라고 강조했다.
조용춘 의장도 “포천 축산업이 시민 모두에게 사랑받는 전환점이 될 것”이라며 기대를 감추지 않았다.
이에 앞서 이광용 추진위 상임대표는 환영사를 통해 “포천시 축산업은 주민의 건강한 삶과 행복 추구라는 시대적 요구에 부응하는 것은 물론 수도권에 위치한 도농도시로서, ‘친환경 관광도시’로 발돋움 하겠다는 포천시의 목표에 역행해서는 안된다”며 “추진위는 모든 축산농가들이 포천시가 추진하는 Best Farm이 될 수 있도록 지원하는 등 친환경축산의 추진동력으로서 역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추진위는 이날 선포식 직후 박윤국 시장과 조용춘 의장 등이 자리를 함께 한 가운데 비전 실현을 위한 간담회를 갖고 세부 추진방안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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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선 지자체가 친환경축산을 통한 지속발전 가능한 축산업 실현을 뒷받침하는 수준을 넘어, 주도적인 역할과 지원에 나선 첫 번째 사례라는 점에서 포천시의 행보에도 관심과 기대가 모아지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