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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도 원유기본가격 조정 될까

전문가들 올해 생산비 증가요인 많아 조정 가능성 예상
유업계, 소비 감소·가격경쟁력 확보 차원 경영부담 토로

[축산신문 민병진  기자] 5월 통계청의 생산비 발표를 앞두고 올해 원유기본가격 조정 여부에 낙농업계의 관심이 커져가고 있다.
국내 원유가격은 원유가격연동제에 의해 그 가격이 결정된다. 매년 5월말 통계청에서 발표하는 우유 생산비 지표를 바탕으로 협상가격을 산정하고 유업체와 생산자 대표들로 이뤄진 위원회를 구성, 협상을 통해 원유기본가격이 정해진다.
지난해에는 원유기본가격 조정으로 2017년보다 4원이 상승한 926원으로 결정, 5년만에 원유기본가격이 인상된바 있다.
지난해 원유기본가격이 조정됐기 때문에 생산비 증감률이 ±4%보다 미달일 경우 2년에 한 번 가격조정을 협상한다는 원칙에 따라 올해에는 원유기본가격 조정이 이뤄지지 않을 수도 있다. 
하지만 우유 생산비에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하는 사료비 중 조사료가격이 2017년보다 4.6% 증가한데다 인건비와 토지비의 상승, 미허가축사 적법화를 위한 시설 투자비용, 원유생산량의 감소 등 우유 생산비를 상승시키는 요인으로 전문가들은 올해도 원유기본가격 조정이 이뤄질 가능성이 크다는 시각이다.
이에 낙농업계에서는 올해 원유기본가격 조정과 관련한 우려의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유업체측은 소비자층의 감소, 경영난, 가격경쟁력확보 등을 이유로 시장 및 수급 상황보다는 생산비에 근거해 결정되는 구조에 부담을 느끼는 입장이며, 생산자측은 물가상승과 사료비인상 등 농가들이 경영부담을 겪고 있다며 원유가격연동제 기본원칙을 지켜야 한다는 입장을 고수해 원유가격 조정에 시각차를 보이고 있다.
지난해에도 50일이 넘는 마라톤 협상 끝에 가격이 결정된바 있어, 지난해와 똑같은 가격결정 방식으로 협상이 진행된다면 올해도 원유기본가격 조정에 많은 진통이 있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낙농업계 관계자는 “매번 원유기본가격을 조정을 위한 합의에 이르는데 큰 진통을 겪어왔다. 올해 원유기본가격 조정이 이뤄진다면 유업체와 생산자간의 원만한 의견 조율을 위한 낙농진흥회의 역할이 중요해질 것”이라며 “지난해 원유기본가격 조정 이후 유업체와 생산자의 요청에 따라 ‘낙농제도개선 소위원회’가 운영되고 있다. 지속적인 낙농산업 유지를 위해 현재 당면한 문제점에 대한 개선책을 강구하기 위해 구성된 만큼 향후 유업체와 생산자 양측이 지속가능하고 경쟁력있는 낙농산업을 만들어가는데 발판으로 작용할 수 있도록 조속한 대책 마련에 나서주길 바란다”고 요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