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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한국육계협회 김상근 회장

중간자적 입장서 균형감 있는 운영 노력

[축산신문 서동휘 기자]


사육농가-계열업체 상생 이끄는  마부역할 충실

현장경험 바탕 실효성 있는 정책대안 찾을 것


“‘농가와 계열업체간 대등한 계약관계 형성과 신뢰기반 조성’을 모토로 철저한 중간자 입장에서 협회를 운영해 나갈 것입니다.”

지난 15일 취임식을 갖고 공식적으로 업무 돌입을 알린 한국육계협회 김상근 회장이 앞으로 협회를 어떻게 이끌어 나갈 것인지를 묻는 질문에 답한 말이다. 앞으로 협회가 나아갈 방향을 짐작케 하는 대목이다.

지난달 25일 정기 대의원총회에서 선임된 김상근 회장은 취임식 직후 이뤄진 본지와의 인터뷰에서 현재 육계산업의 문제점들을 진단하며 앞으로의 계획을 밝혔다.

김 회장은 “지금 육계 계열화사업은 규제와 간섭만이 늘어가고 있는 형국이다. 최저임금 인상, 주 52시간 근무제 도입 등에 따라 계열업체의 수익성은 점차 악화되고 있다. 농가 또한 조수입은 증가하고 있다지만, 신규 규제로 인한 농장 투자비 증가 등 순이익이 감소하는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이러한 산적한 현안들을 해결해나가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농가와 계열업체가 같이 가는 구조를 만드는 것이 급선무다. 이를 위해 무조건적인 공정성을 요구하기 보다는 ‘상생과 공존’을 바탕으로 육계산업의 효율성을 높여 재투자가 가능토록 해 나간다면 모두에게 이익이 될 수 있을 것으로 확신한다. 이를 위해 육계산업의 두 수레바퀴인 ‘사육농가’와 ‘계열업체’가 서로 보조를 맞추어 잘 굴러갈 수 있도록 하는 성실한 마부의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업계에서 농가출신이라는 이유로 우려하는 사안들을 불식시킬 것이라고도 했다.

김 회장은 “전체 협회원의 권익을 대변하는 회장이 농가출신이냐 계열업체 측이냐 하는 것은 중요치 않다. 모두 동반자 관계인만큼 협력을 이끌어내는 것이 회장의 제일 책무라고 생각한다. 만약, 농가와 계열업체의 이해가 상충되는 부분이 있다면 철저히 중립을 지켜 접점을 찾아 나갈 것”이라며 “아울러 관료 출신보다야 정부의 행정에 대해 모르는 부분이 있겠지만, 전국사육농가협의회장을 하면서 농가는 물론 계열업체들의 애로사항도 속속들이 파악하고 있기 때문에 모두에게 실효성 있는 정책 대안을 잘 찾을 수  있는 강점도 있다는 것을 알아주기 바란다”라고 말했다. 

“육계산업에 필요한 정책 제안과 교섭활동을 강화해 나갈 것이며, 필요한 경우 대정부 투쟁도 불사해 육계 계열화사업이 진흥될 수 있는 정책환경을 조성하는데 앞장설 것”이라는 김 회장. 그는 “앞으로 협회는 육계산업에 종사하는 모든 분들의 뜻을 받들어 육계산업의 혁신적인 변화를 이끌어 내는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앞으로 혹여 잘못된 일이 있으면 가차 없이 꾸짖어 주시고, 잘한 일이 있으면 격려와 아낌없는 칭찬도 해주시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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