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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농

<낙농체험목장 탐방>충북 청주 ‘다래목장’

유가공장·카페 있는 목장…지역 명소로

[축산신문 민병진 기자]


가족이 일사불란 업무분담
연간 방문객수 1만명 육박


다래목장은 최근 목장 내 오픈한 카페가 긍정적인 반응을 얻으며 연일 방문객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고 있다.
다래목장의 이종윤 대표는 고등학교서 축산을 전공한 후 1989년도에 청원군 4-H경진대회에서 젖소 암송아지 한 마리를 받은 것으로 낙농을 시작해 현재 젖소 92두 사육, 착유우 32마리로 남양유업에 쿼터량 1천100kg을 보유 하고 있다.
현재 체험목장의 연간 방문객은 9천800명이며, 유제품 판매로 5천만원, 목장체험으로 1억6천만원의 매출을 올리고 있다.
체험목장을 시작한 것은 2012년부터이다. 체험목장에 관심을 가지고 있던 이 대표는 2009년 한국낙농육우협회서 개최한 깨끗한 목장 가꾸기 평가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하면서 본격적으로 체험목장을 위한 환경조성에 착수했고 청원군 농업기술센터에서 목장형유가공 지도사업을 받으며 준비를 마쳤다.
이 대표는 “체험목장은 소비자들이 우유의 생산과정을 가장 쉽게 볼 수 있는 곳이다. 아이들이 우유를 혐오감 없이 소중한 음식으로 여길 수 있도록 항상 책임감을 가지고 체험을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다래목장은 외부의 인력을 사용하지 않고 가족들의 힘으로 운영 중이다.
목장은 이 대표와 부인 김옥희 씨가 맡아 우유를 생산하고 있으며, 목장체험은 삼남매 중 장녀인 이달애 씨가 담당하고 있다. 또한 아들인 이승찬 씨는 충북대에서 실내인테리어를 전공하던 중 아버지의 뒤를 잇기 위해 축산학과로 전과를 하고 이 대표 밑에서 목장 일을 배우고 있다.
이 대표는 “목장을 운영하다 보니 모르는 사람들과 일하는 것 보단 가족경영이 좋을 것 같다는 생각에 대학을 졸업한 큰 딸과 함께 체험목장을 꾸려나가고 있다. 이제는 아들까지 목장일을 함께 하게 되면서 마음이 아주 든든하다”며 향후 가족법인 설립도 구상 중이라고 설명했다.
최근 다래목장에는 큰 변화 생겼다. 바로 유가공장과 카페를 새로 만든 것이다.
이 대표는 가공장 확장을 위해 건물을 새로 짓고 유제품을 생산하기 위한 공간을 마련했다.
우유팩 모양과 닮은 카페 내부로 들어가면 통유리 너머로 깔끔하게 정돈된 가공장을 마주 할 수 있다. 오픈한지 얼마되지 않았지만 이미 SNS에서 뜨거운 반응을 보이고 있으며, 입소문을 타면서 주말에는 앉을 자리를 찾기 힘들 정도로 많은 방문객이 찾아와 관광명소로 떠오르고 있다.
이 대표는 “목장을 운영하다보니 커피 등 음료를 찾는 방문객이 늘어나 카페를 직접 운영하게 됐다”며, “온라인 판매로 한정되 있던 유제품의 새로운 소비처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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