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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돈

“ASF 유입, 1% 위험성도 차단돼야”

한돈협, 중·베트남산 톱밥 사용 자제 농가에 당부
현지서 돈분 거름사용…ASF 교차오염 배제 못해

[축산신문 이일호  기자] 아프리카돼지열병(ASF)의 북한 발생과 함께 위기감이 최고조에 오른 국내 양돈업계가 혹시모를 ‘빈틈’ 색출에 나섰다.
대한한돈협회는 최근 ASF발생국에서 생산된 톱밥사용 자제를 양돈농가들에게 당부했다.
국내 양돈장에서 사용하고 있는 수입톱밥의 90%가 중국과 베트남 등 최근 ASF가 급격히 확산되고 있는 국가에서 들어오고 있는 현실을 감안한 것이다.
한돈협회는 톱밥의 경우 벌목 및 운반 보관 과정에서 돼지분변 등이 거름으로 사용된 토양 등을 통해 ASF 바이러스의 교차오염 위험성을 배제할 수 없는 만큼 양돈농가 스스로 발생국가에서 생산된 제품은 사용을 자제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강조했다.
한돈협회는 이에 앞서 중국산 기자재를 검역품목으로 지정해 줄 것을 관계당국에 요구하기도 했다.
수의전문가들은 일단 기자재와 톱밥을 통한 ASF 바이러스의 국내 유입가능성은 크지 않은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베트남의 경우 거름으로 양돈분뇨를 사용하고 있지만 톱밥으로 가공되고 운반되는 과정에서 ASF바이러스가 대부분 사멸될 것으로 추정하고 있기 때문이다.
감염된 돼지의 혈액과 고기, 육가공품 등 일정한 조건이 아닐 경우 대기중이나 건조한 환경에서는 생존력이 강하지 않은 만큼 중국산 기자재에 의한 전파 역시 확률은 높지 않은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이들은 그러나 가능성이 높지 않더라도 안전성을 100% 장담할 수 없는 만큼 ASF발생국산 기자재에 대한 검역 강화와 양돈현장의 사용 자제는 당연하다며 한돈협회와 입장을 같이하고 있다.
따라서 야생멧돼지 개체수 조절 대책과 정부 주도하의 야생멧돼지 폐사체 관리, 잔반급여 전면 금지 등 실질적인 방역정책도 조속히 현실화 돼야 할 것이라고 입을 모으고 있다.
양돈농가들에 대해서도 기본적인 ASF 방역수칙준수와 함께 휀스설치 등 철저한 유입차단책을 거듭 주문하고 있다.
한돈협회 최성현 상무는 이와 관련 “ASF 유입차단에 한돈산업의 생존과 식량안보가 달려있다. 1%라도 위협요인을 없애는 게 최선의 방법”이라며 “미처 생각지 못한 빈틈은 없는지 지속적으로 파악하고 대처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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