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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돈

한돈산업 메카 ‘혁신센터’ 준공 의미와 전망

첨단기술 총동원…‘스마트팜’ 이상모델 제시

[축산신문 이일호 기자]


빅데이터 수집 검증시스템 기능도

민원 없는 양돈장 구현…산 교육장 


대한한돈협회의 한돈혁신센터가 착공 1년여만에 준공식을 갖고 본격 출범을 예고했다.

설계당시부터 친환경양돈장의 표준모델을 제시하겠다는 한돈협회의 의지가 담겨져 있던 만큼 현존하는 각종 최첨단 기술과 ICT장비가 총 동원됐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경남 하동군 진교면의 제2검정소 부지(1만230평)위에 들어선 한돈혁신센터에는 모두 75억원(국고보조 20억원, 융자 6억원, 지방비 2억원, 자담 47억원)이 투입됐다.

모돈 300두(혁신동 40두, 창조동 260두) 규모의 일괄사육 농장으로서 후보사, 분만사, 자돈사, 육성사, 비육사 등 양돈관련 시설 6개동을 비롯해 관리사, 퇴비사, 전기실, 물탱크실, 기계실, 차량소독조, 자재창고 등 부대시설 6개동, 고객지원동 1개동 등 총 13개 동으로 이뤄져 있다.

각 돈사시설에는 군사급이기와 사료효율측정기, 포유모돈자동급이기, 기침센서, 발정체크기 등 각종 ICT장비 및 시설과 집중배기장치, 액비순환시스템 등이 도입됐다.

특히 냄새없는 농장 구현을 위해 세계적인 축산 기자재업체인 팬컴(Fancom) 사의 중앙집중배기시스템과 연계한 냄새제거 공기정화시스템을 적용, 악취제거 및 돈사 배출 가스, 미세먼지 최소화가 가능한 환경을 확보함으로써 냄새 민원 해결의 모범 사례로 부족함이 없을 전망이다. 

한돈협회는 이러한 하드웨어를 기반으로 생산성이나 가축분뇨 처리, 환경에 이르기까지 국내 양돈산업의 새로운 이정표를 제시한다는 방침이다.

우선 3주간 분만관리로 이뤄질 창조동과 혁신동 모두 ▲분만율 90% ▲이유두수 11두 ▲모돈회전율 2.4회전 ▲PSY 26.4두 ▲육성률 91% ▲MSY 24두 등 국내 어느 농장과 견줘 부족함이 없는 생산성을 구현해 나갈 예정이다.

무리한 목표보다는 당장 실현가능한 생산지표 마련에 초점을 맞췄다는게 한돈협회의 설명이다.

한돈협회는 이를통해 ICT 친환경 스마트팜이자, 냄새없는 친환경 양돈장, 현장실습형 교육장, 소비자 견학 시설, 대국민 홍보 교육농장으로 한돈혁신센터를 활용할 계획이다.

특히 국내 정보통신분야 대표 연구기관 중 하나인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 SDF융합연구단과의 협업을 통해 ▲ 스마트 안전 축사 구축을 위한 환경 모니터링 분야 상호 협력 ▲ 가축 질병 발생 모니터링을 위한 센서, 영상, 음성, 음수, 사료 섭취 센서 네트워크 및 데이터 수집 분야 상호 협력 ▲인공지능(AI) 기반 가축 질병 데이터 분석 및 예측 관련 상호 협력 등의 사업도  진행할 계획이다. 

여기에 실용모돈(F1) 후대검정과 사료효율 측정, 육질개량도 실시, 한돈농가 생산성 향상, 환경개선 등 양돈관련 연구와 선진국형 현장교육을 수행하고, 친환경 양돈장 표준모델을 제시함으로써 지속가능한 한돈산업 발전을 뒷받침하는 명실상부한 한돈산업의 메카로 자리매김 하겠다는 게 한돈협회의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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