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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금

산란계 단일품목 단체 ‘산사모’ 창립

대전서 창립총회 열고 임원진 선출…초대 회장에 송복근 씨
“수급불안 등 산업 불확실성 해소”

[축산신문 서동휘 기자] 산란계농가들의 단일 품목단체인 ‘산란계를 사랑하는 사람들의 모임(이하 산사모)’가 창립됐다.
산사모의 창립총회가 지난 13일 대전소재 선샤인호텔에서 업계 관계자 약 2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성대하게 치러졌다. 이날까지 산사모에 가입한 농가수는 190호, 이들이 사육하고 있는 산란계 마릿수는 4천574만3천수 가량이다.  
계란의 공급과잉과 소비정체 등을 원인으로 계란 값이 장기간 생산비 이하를 형성하자 산란계 농가들은 이 같은 불황이 단기적인 현상이 아니라고 판단, 대책마련이 시급하다고 토로해 왔다. 이에 일부 농가들을 중심으로 산란계 산업의 존속을 위해서는 산란계 단일 품목 단체가 필요하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지난달 23일 이 같은 움직임이 구체화 되며 105호의 산란계 농가가 모여 ‘산사모’의 창단 발기인 대회를 개최하고 회원 배가운동을 전개하는 등 조직화를 위한 행보를 이어왔다. 
이날 총회에서는 ▲정관(안) 승인 ▲임원 선임 승인 ▲조직위원회 구성 승인 ▲산란계 수급안정화 방안(안) 등 상정된 안건들이 원안대로 의결됐다.
그 결과 △초대 회장에 송복근 무궁화농장 대표가 △부회장에는 권무하 호성농장 대표·권익섭 계성양계영농조합 전무가 △감사에는 김병철 오란다농장 대표·주철림 함일농장 대표가 △운영위원에는 박상도 다원팜 대표 △이만형 다한영농조합법인 조합장 △김진복 태양농장 대표 △안두영 거성농장 대표가 만장일치로 추대됐고 이외에 총 15명의 고문을 둬 자문을 구하기로 했다.
산사모 송복근 초대 회장은 “산사모 창립에 이르기까지 아낌없이 노력을 해준 농가들이 모두 주인공”이라며 “그동안 우리 산란계농가들은 불황, 수급과잉 등 어려운 문제에 직면했을 때 ‘내가 아니길 바라며 눈을 감고, 내일이 되기만을 기다리는 마음’뿐이었다. 산사모를 통해 농가들이 하나로 결집, 산업의 불확실성을 해소하고 안정적인 수급균형을 도모, 농장들의 수익을 증대시켜 우리 뿐 만 아니라 2·3세 후계 경영인들에게도 희망을 제시 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송 회장은 “시작하자마자 모든 것을 해결 할 수는 없겠지만, 우리들의 작은 출발이 산란계 산업의 상생·교류·협력을 이끌어내 관련업계 종사자 모두가 더불어 같이 잘살도록 바꿀 수 있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덧 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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