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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육포장처리업 HACCP 의무화…진입문턱 높여야”

진입 수월해 업체 난립…과열경쟁 유발
HACCP 인증 업체는 전체의 1/3 불과
“위생관리 강화·경영난 대응방안” 여론

[축산신문 김영길  기자] 식육포장처리업에 HACCP을 의무적용해 업체 난립과 과열경쟁을 막아야 한다는 주장이 고개를 들고 있다.
특히 이를 통해 축산물 안전·위생 수준도 끌어올릴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식육포장처리업(포장육을 만드는 영업)은 시설기준 등 일정조건을 갖추면 시·군·구에서 허가를 내준다. 진입장벽이 그리 높지 않다.
식품의약품안전처에 따르면 2017년 기준으로 식육포장처리업체 수는 6천759개소에 달한다.
이중 HACCP인증을 받은 업체(2019년 3월 기준)는 2천341개소다. 주위에 보이는 식육포장처리업체 가운데 1/3 가량만이 HACCP 업체라고 할 수 있다.
나머지 2/3는 HACCP 인증을 받지 않았다. 아무래도 축산물 안전·위생 관리에 소홀할 수 밖에 없다.
이에 대해 일부 식육포장처리 업체들은 식육포장처리업 진입이 너무 쉽다며, 이에 따라 축산물 유통 시장은 이미 업체 난립과 과열경쟁에 시달리고 있다고 밝혔다.
특히 최근 수년 사이 원료육 구매가격은 높고, 판매가격은 낮아 업체 대다수가 적자를 보고 있다고 토로했다.
게다가 소비부진이 심각해 이를 견디지 못하고 부도나는 업체들이 속출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업체들은 그 대안으로 HACCP 의무화를 꺼내들고 있다.
HACCP 의무화가 간접적인 진입장벽 역할을 해내 업체 수를 조절할 수 있을 것이라는 설명이다.
아울러 높아지고 있는 축산물 안전·위생 눈높이에도 적극 부응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한다.
한 식육포장처리업체는 “자고 일어나면 새로운 식육포장처리업체가 생겨난다. 한정된 시장에서 많은 업체들이 경쟁하면서 경영이 악화될 수 밖에 없다. 대책마련이 시급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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