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산신문 김수형 기자] 국회 농림축산해양수산위원회 황주홍 위원장(민주평화당, 전남 고흥·보성·장흥·강진)이 지난 20일 성명서를 통해 “농업예산 감축은 농업 홀대의 증거”라며 정부를 비판했다. 황주홍 위원장은 “정부의 내년도 농업 예산은 올해보다 4% 줄이는 것으로 나타나 충격을 주고 있다”며 “더군다나 정부 내 다른 부처들의 예산은 6.2% 증가한 것으로 나타나 더욱 심각한 문제”라고 지적했다. 특히 “농정개혁과 함께 농어업인의 소득증대를 위한 정부의 예산투입이 그 어느 때보다 절실한 상황임에도 불구하고 금년 대비 4%가 줄어든 예산 편성은 국회 상임위원장으로서 도저히 용납할 수 없다”며 “농업을 직접 챙기겠다는 대통령의 약속이 있었고 대통령 직속 농어촌특별위원회까지 설치한 정부가 편성한 예산이라고 도저히 믿을 수 없다”고 꼬집었다. 황주홍 위원장은 “정부는 내년도 농업예산을 다른 부처들의 증가율 6.2% 이상 높여야 한다”며 “국회에서도 내년도 농어업 예산을 늘리고 지키기 위한 모든 노력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