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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우

재래 품종 ‘칡소’ 판별 기술 나왔다

농진청, 유전자 활용 마커 세트 개발…종축 육성 기여 기대

[축산신문 김수형 기자] 농촌진흥청(청장 김경규)은 지난달 25일 재래소 품종 칡소<사진>를 분자유전학적으로 판별할 수 있는 기술을 개발했다고 밝혔다.
칡소는 우리나라 재래소 4품종(한우, 칡소, 제주흑우, 백우) 중 하나로 황갈색 바탕에 검정 또는 흑갈색 세로줄이 몸 전체에 나타난다. 현재 전국에 약 4천여 마리가 사육되고 있다.
칡소는 까만 얼룩무늬 털색(모색)으로 구분하는데 명확한 기준이 없어 농가에서 출하할 때 칡소가 잡우 또는 이모색(황색털이 아닌 검정색이나 흰색이 낀 소)으로 분류되는 경우가 많아 농가의 손해가 발생되는 상황이라고 농진청은 설명했다.
농진청 연구진은 칡소를 염색체 상의 단일염기다형성(SNP)을 이용해 구별할 수 있는 칡소 판별 마커 세트를 만들었다. 재래소 4품종에서 칡소와 다른 품종간의 대립유전자 빈도가 0.3 이상인 112개의 단일염기다형성(SNP)을 찾고 이 중 21개의 유전자를 선별해 세트를 구성했다. 이 21개의 단일염기다형성 마커 세트의 대립유전자를 확인한 후 빈도에 따라 칡소를 판별하는 것이다.
대립유전자 빈도에 따라 마커에 0, 1 그리고 2 값을 부여한 후 추정식에 대입해 그 결과 값이 0.5 이하이면 칡소, 0.5 이상이면 비칡소로 판별한다.
농촌진흥청 국립축산과학원 이성수 가축유전자원센터장은 “지금까지는 칡소 판별 기준에 대한 논란이 있었지만 앞으로는 명확하게 칡소를 판별할 수 있게 된 만큼 향후 종축 육성에도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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