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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

‘서울우유 나100%’ 전용목장 탐방 / 강원 철원 ‘석주목장’

흔들림 없이 ‘최고 품질’ 원유만 생산

[축산신문 조용환  기자]


세균수와 체세포수 3년 연속 1등급 생산
42년 노하우로 122두 사육…고능력우 즐비
아낌없는 시설 투자…철저한 군별사육 돋보여
하루 평균 1천600㎏ 서울우유조합에 납유


‘서울우유 나100% 우유’가 출시된 3년 전부터세균수와 체세포수 모두 하루도 이탈 없이 3년 연속 1등급만 생산하여 ‘서울우유 나100% 우유’로 내는 낙농목장이 있다.
강원도 철원군 동송읍 오지리 728번지(도로명 동송읍 북원로 1084) 석주목장(대표 황성수 대표(67세)이 바로 그곳이다.
황성수 대표는 중학교 1년때 부친을 여의어 청소년가장이 되었다. 1977년 젖소 송아지 2마리를 구입하여 외양간 낙농을 시작한 그는 1979년 12월 25일 원경희씨(66세)를 만나면서 젖소는 늘기 시작했다. 빙그레유업으로 내던 납유처도 원유부족사태가 발생하던 1999년 10월1일 서울우유조합(조합원번호 14282)으로 전환했다.
낙농을 시작한지 42년이 지난 6월 현재 석주목장 젖소는 착유우 55두를 비롯해 건유우 12두와 육성우 55두를 포함 122두로 늘어났다.
농협 젖소개량사업소로부터 받은 지난 5월 검정기록표에 의하면 ‘석주 380호’는 2산인데 305일 보정 유량이 1만3천188kg에 달한다.
이밖에 ‘석주 318호’ 1만2천672kg(3산), ‘석주 360호(2산)’ 1만2천638kg, ‘석주 82호(2산)’ 1만2천636kg, ‘석주 351호(2산)’ 1만2천109kg, ‘석주 370호(2산)’ 1만2천75kg등 1만2천kg이상 고능력우가 즐비하다.
황성수·원경희 부부는 낙농을 천직으로 여기고 매일 새벽 4시∼4시30분 사이에 자리에서 일어나 저녁 9시∼9시30분 잠자리에 들기 전까지 하루에 16시간 이상을 목장업무에 몰두한다.
이러한 근면·성실함은 오지리 1031번지 외양간 목장에서 1994년 현재 위치로 이전하면서 최신식우사 1천900평으로 바꾸고, 일곱 칸으로 나눠 군별 사육하고 있다.
또 틈틈이 장만한 사료작물포 7천평에는 서울우유조합에서 공급하는 조생종 옥수수종자 두 포대(40kg)를 파종하여 9월중 엔실리지를 담근다.
황성수 대표는 “옥수수엔실리지는 단위면적당 수확량과 TDN(가소화양분총량)이 가장 많아 매년 재배한다”고 전제하고“매년 10월 1일부터 자가TMR기계에 하루 평균 300kg을 넣어 비벼서 급여하는데 아직도 많이 남아 있어 오는 9월말까지 급여가 가능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처럼 원유생산비 절감에 나서는 황성수·원경희 부부는 젖소사양관리에 만전을 기하여 석주목장 원유는 세균수 5천 내외, 체세포수 10만 내외로 1등급이다. 단백질(3.2%)과 유지율(3.9%)도 우수하다. 하루 평균 1천600kg을 서울우유조합 ‘나100% 우유’ 원료로 낸다.
석주목장 젖소들의 평균 산차는 1.7산으로 낮다. 따라서 산차가 앞으로 늘어나면 늘어날수록 유량도 증가하여 3산차가 될 경우 목장 수익은 더욱 높아질 전망이다. 혈통비율도 94%로 높은 편이다.
다만 공태일수 225일, 평균분만간격 490일로 길은 것이 문제점으로 지적되어 앞으로 번식육종에 대한 투자가 요구된다.
석주목장은 미허가축사를 적법화하기 위하여 하루 평균 원유 2∼3톤을 생산하는 착유장에서 발생하는 오물을 처리할 수 있는 이른바 착유세정수기계를 철원군에서 40% 보조받고, 자부담 60%를 들여 갖추었다. 지난 6월 1일부터 가동하는데 성능과 효과가 우수하다고 황성수 대표는 귀띔했다.
서울우유 갈말동송헬퍼협의회 회장 2회와 동송지회장도 2회를 각각 지낸 황성수 대표는 대의원도 2회를 역임하면서 서울우유조합 발전과 지역경제 발전에 가교역할을 톡톡히 했다.
이들 부부는 두 아들<(장남=황석주·40세·강원대 축산학과 졸), (차남=황석진·33세·건국대 낙농학과 졸)>을 두었는데 차남은 최근 이웃 동리의 목장을 인수하면서 착유우 12두를 사육하는데 체세포수·세균수 모두 1등급의 원유 250kg을 서울우유조합(조합원번호 14715) ‘나100% 우유’ 원료로 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