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산신문 김영길 기자] 축산물 가공업체들은 여름 휴가철에도 돼지고기 소비가 살아나지 않을 것으로 내다봤다.
한국육류유통수출협회(회장 김용철)는 지난 10일 안양 협회 회의실에서 ‘돈육시장 동향분석’ 회의<사진>를 열었다.
이날 회의에서 축산물 가공업체들은 워낙 돼지고기 소비부진 골이 깊다며, 다가오는 여름 휴가철에도 이 추세가 이어질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에 따라 7월 지육가격은 현재와 비슷한 4천200원~4천300원/kg(제주 제외), 8월은 4천400원~4천500원 선에서 형성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특히 예년 휴가철과 달리 대형유통점에서의 삼겹살 할인행사가 보이지 않고 있다며, 당분간 소비부진에 시달릴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아울러 캔햄 등 2차 육가공품 매출이 감소하고 있다며, 명절 대비 원료육 판매도 줄어들 것으로 봤다.
다만, 도축이 감소해 심각한 삼겹살 덤핑은 많이 사라졌으며, 목심은 캠핑수요로 인해 다소 판매상황이 나아지고 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