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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

‘미래로’ 2023년 중장기 발전전략 수립…전남 강진완도축협

작고 강한 일류축협으로 새 도약…청사진 제시

[축산신문 윤양한 기자]


환경변화 대응 조직체계 정비…사업부문별 시너지 극대
경제사업, 신규 사업 박차…신용사업, 여수신 기능 강화
지역축산·지역경제 활성화 선도…조합원 소득증대 견인


전남 강진완도축협(조합장 김영래)이 조합장 취임 후 120일만에 오는 2023년까지의 조합 발전과 조합원 소득 극대화를 위한 ‘미래로’ 중장기 발전 전략을 수립했다.
‘미래로’ 중장기 발전 전략은 조합 기구개편 및 기능 재정비, 신사업 개발, 한우사업 경쟁력 강화방안 마련, 고객만족 경영시스템 구축 등에 대한 중장기 계획을 마련해 기존의 경영상 문제점을 검토하고 분석해 종합적인 지원책과 방안을 제시하게 된다.
지난해까지 강진완도축협의 사업부문의 정상적인 평가 결과를 보면 종합적으로 중간 정도로 평가됐다. 시장점유율은 금융사업·마트사업·사료사업·판매사업을 통틀어 중위권 수준으로 나타났고, 자원 상황은 물적자원의 경쟁력은 갖추고 있으나 인적자원의 경쟁력이 다소 취약한 편으로 나타났다. 각 사업부분 경쟁력 역시 평균적으로 취약한 것으로 분석됐다.
강진완도축협의 현재 상태는 전국 대부분의 농·축협과 유사하게 신용사업 수익에 의존하는 사업구조를 갖고 있고, 마케팅 전략 수립 부족 등으로 협동조합의 구조적 한계에 부딪히고 있으며, 시장집중도 저하되고 시장경쟁이 점점 심화함에 따른 문제점도 드러났다.
이에 따라 김영래 조합장은 지역 축산업 발전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선도하는 역동적인 조합, 안정된 판로를 통한 조합원의 농가소득 극대화를 위해 중장기 발전 전략 계획을 수립했다.
강진완도축협의 중장기 발전전략 수립의 근본적인 목적은 첫째, 농협경영측면에서 환경변화에 대비한 조직 및 사업체계의 정비를 통해 지역경제 및 농협사업 활성화를 위한 강진완도축협의 발전모델을 제시해 조합원-고객-임직원간의 공감대를 형성하고 경쟁력 있는 선도농협 구현이다. 둘째, 사회적․경제적 측면에서 강진완도축협의 위상확립 및 지역경제센터로서의 선도적인 역할 수행 방향을 제시하는데 초점을 맞췄다. 셋째, 사업측면에서 중장기 목표설정과 발전전략 수립을 통해 조합원과 직원에 대한 비전을 제시하고 각 사업부문별 시너지 효과를 창출 할 수 있는 구체적인 방안을 강구하는데 있다고 밝혔다.
조합의 현 기업 상황분석 결과 내부 강점요인은 한우 등 농축협 상품에 대한 소비자 신뢰이며, 내부의 약점요인으로는 조합원 사업이용량 감소 및 주인의식 부족 등으로 나타났다. 외부환경의 기회요인은 주5일 근무제에 따른 여가생활과 생활스타일 변화로 지역관광객이 증가하고 있는 점이고, 위협요인은 조합원 노령화 가속으로 인한 조합원 감소였다. 이에 따라 환경변화, 마케팅 전략 방향 및 경제, 신용 사업에 대한 중장기 발전계획 등 강진완도축협이 펼치고자 하는 8대 역점 추진 분야는 다음과 같다.
▲조합의 조직과 기능을 조합원의 서비스 증대에 초점을 맞추고 효율과 경쟁력 제고를 위해 기구재편을 위한 청사진을 마련했다. ▲경제사업 확충을 위한 신규 경제사업 발굴에 박차를 가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건초사업, TMF공장, 축산자재(랩 등)사업 등 축산 전반에 걸친 내수 및 수출입을 통해 조달·공급할 예정이다. ▲생축장 사업구조 개편을 추진할 예정으로 일관사육 형태 생축장을 농장별 전문화를 꾀해 비육, 번식, 육성 등 사육형태별로 나누어 경쟁력을 갖추고 선도적인 농장운영과 함께 조합의 사육장으로서 역할과 기능의 초점을 맞출 계획이다. ▲지역사회에서 생산된 조사료(IR 등)의 합리적인 판매를 위해 건립된 조사료유통센터의 기능을 확충·보완해 TMF사료 공장으로 확대 발전시킬 방침이다. ▲취약한 재무구조를 개선할 수 있도록 자기자본(출자금) 배가운동으로 선진축산 경영기법을 조기에 정착 시키는데 목표를 둘 방안이다. ▲명실공히 지역경제의 주축이 되는 금융기관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여·수신 기능을 획기적으로 강화하고 금리, 대출조건, 담보물의 평가, 대출한도, 제반 여신조건 등을 현실적으로 개선해 나간다는 복안이다. ▲중장기적인 목표에 의한 관리로 지역 축협의 지속가능한 성장 발판을 조성하고 외부 요인에 쉽게 흔들리지 않는 자생력을 갖춰 나갈 예정이다. ▲축산업에 연결된 부가가치 연결사슬에 적극 참여 할 계획이다.
지금까지 관행처럼 이어져 내려온 협동조합의 형태는 조합원의 다양한 요구를 외면하는 경향이 있었다고 평가했다. 즉, 조합원이 참여하고 있는 축산관련산업의 부가가치 연결고리를 외면하고 손쉽고 하기 쉬운 서비스만 치중해 왔다고 할 수 있는데 이런 수동적이고 돈이 되는 일에만 얽메인다면 결국엔 조합원으로부터 외면 받는다는 것이다.
이와 같은 중점추진과제를 해결함으로써 향후 다가오는 경영 환경에 능동적으로 대처해 나갈 계획이다.
강진완도축협은 한국농촌의 고령화시대에 긴 터널을 통과하면 2~3세대 전문 기업형 축산인들의 세대가 축산업계를 차지하는 때가 도래할 것으로 보고 변화에 대비할 계획을 세워놓고 있다. 영세, 노령화, 비능률로 대변되는 축산환경과는 사뭇 다른 기업화, 효율화, 경쟁력이라는 단어가 보편화 되는 시대를 대비하는 경영전략을 구축하겠다는 빅픽쳐를 구축하겠다는 계획이다.
또한, 장기적으로 보다 안전한 축산업 수익모델 구축을 위한 한국형 축산산업 플랫폼 개발에 매진할 방침이다. 이를 통해 현대 세대와 미래 세대를 효과적으로 연결 할 수 있으며 불투명한 미래를 보다 예측 가능한 축산환경을 조성하겠다는 전략이다.
강진완도축협은 앞으로 수립한 ‘미래로’ 중장기 발전 전략을 바탕으로 각 사업별 계획을 충실히 추진해 조합 경영기반을 탄탄히 다지고 축산농가의 실익증진에 기여하는 조합으로 성장 발전시키기 위해 총력을 다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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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강진완도축협  김영래 조합장

신사업 발굴 육성…조합원 실익증진 기여


축협 본질적 역할 강화로 상생 발전
선도조합 구현…조합원 자긍심 고취


“날로 변화하는 시대적 과제에 적절하게 대응하지 못하고 무사 안일한 시간을 보낸다면 영원히 도태될 것이고, 시대 상황을 정확히 분석해 미래를 대비한다면 최후까지 살아남을 수 있는 조합이 될 것입니다.”
김영래 조합장은 “조합장 취임 후 강진완도축협이 나아갈 방향에 대해 많이 고민하고, 경영진단을 통해 우리 조합의 ‘미래로’ 중장기 발전 전략을 수립하게 됐다”며 “지난 30년간 축산유통분야에서 일한 경험을 바탕으로 조합 발전과 축산농가 실익증진을 위해 열과 성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김 조합장은 “협동조합은 새로운 일을 하기보다 정책자금을 맡아서 대출을 하고, 편안하게 사료공급을 해 수익을 내고, 소를 공판장과 생산자를 연결시키는 수동적인 역할만 수행하고 있다”며 조합장 취임 초반을 이렇게 평가했다.
이러한 틀을 깨지 않으면 협동조합의 미래는 없다고 단언한 김 조합장은 “배합사료 뿐만 아니라 조사료, 곡물 등 대체사료를 본격적으로 개발해 인근 조합과 농가에게도 공급할 계획으로 향후 4년간의 ‘마스터 플랜’을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미래로’ 중장기 발전 전략 첫걸음을 내딛은 김 조합장은 “조합장은 사업규모에 맞는 눈높이로 관리 운영해야 하며, 신사업을 발굴 육성해 조합의 주인인 조합원에게 수익을 되돌려줘야 한다는 확고한 이정표를 세워 조합원들의 자긍심을 높이고, 이 시대에 축협이 해야 할 일이 무엇인지 보여줬다는 평가를 받고 싶다”고 밝혔다.
김 조합장은 또 “지역 축협과 농협중앙회간의 공존 사슬의 변화를 주문해야 한다”며 “현재 농협중앙회 위주의 구조에서 지역 농축협과 효율적인 공존관계를 형성해야만 미래에 조합원과 조합, 중앙회가 모두 상생할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