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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농

상반기 원유생산량 늘고 사용량 줄어

동절기 온화한 기후 영향 생산성 향상…전년대비 0.8%↑
유제품 가격 인상·급식 수요 감소 요인 원유사용량 1%↓

[축산신문 민병진 기자] 원유생산량은 증가한 반면 원유사용량이 감소하면서 상반기 누적 잉여원유량이 대폭 증가했다.
낙농진흥회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누적 원유생산량은 104만6천톤으로 일평균 5천575톤을 생산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전년 동기간 대비 0.8%증가한 것으로 올해 초 지속된 온화한 동절기 기온으로 인한 생산성 증가가 원인으로 분석됐다.
반면 상반기 누적 원유사용량은 94만9천톤으로 일평균 5천241톤을 사용해 전년 동기간 대비 1%감소해 상반기 누적 잉여원유량은 9만7천톤으로 전년 동기간대비 18%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우유 및 유제품 가격 상승에 따른 판매부진과 일부 제품 용량의 조정에 의한 소비량 감소가 우유사용량 감소의 주요원인이란 분석이다.
시장조사업체 닐슨 코리아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5월까지 누적 전체 우유 판매량은 200ml들이 기준 월평균 952만개로 전년 동기간대비 5.5%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전체 우유 판매량의 77%를 차지하는 백색시유의 경우 735만6천개로 전년 동기대비 6.3% 줄었으며, 가공우유 판매량 또한 202만8백개로 전년 동기대비 2.4% 감소했다.
또한 군병력과 학생수 감소, 우유급식 기피에 따른 군·학교 우유급식의 물량 감소도 원유사용량 감소의 원인으로 꼽혔다.
전국의 초·중·고 학생 수는 올해 557만명으로 지난해보다 2.5%가량 감소하면서 우유급식 인원이 줄어든 것.
게다가 국방부는 올해부터 우유 공급 횟수 437회 중 가공유를 연간 24회 공급하고 흰 우유 공급횟수를 연간 26회 줄였다. 결과적으로 우유 공급 횟수가 2회 줄어들지만 가공유에 포함된 국산원유는 같은 용량의 흰 우유의 70%수준이므로 백색시유 소비량은 더욱 줄어들 수 밖에 없다.
이에 국산분유 재고량 또한 대폭 증가해 올해 상반기 분유재고량은 9천545톤으로 전년 동기간 대비 1.3%했으며 올해 초 6천600톤보다 44%가 증가했다.
한편, 업계에선 하반기 원유수급 상황이 상반기와는 다른 양상을 띌 것이라는 시각도 보인다.
낙농업계 관계자는 “미허가축사 적법화와 각종 환경규제로 농가들의 생산의지가 다소 낮아진 상황이다. 게다가 올 여름은 지난해와 같은 폭염은 없었지만 잦은 강우로 습도가 높은 여름날씨가 이어지면서 젖소들이 더위스트레스를 받고 있다. 이 스트레스의 여파가 가을까지 계속 된다면 번식과 원유생산량에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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