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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옥수수 200달러<톤당>…국제곡물가격 상승세 지속

전년 동월 대비 22.5% 올라
해상운임도 3년내 최고 수준

[축산신문 신정훈  기자] 국제곡물가격 상승세가 계속되고 있다. 옥수수의 경우 7월(15일까지 평균가격) 200달러(이하 톤당)로 전년 대비 4.3%, 전년 동월 대비 22.5% 올랐다. 전월과 비교해서도 0.5% 상승한 것이다.
농촌경제연구원 해외곡물시장동향(8월호)에 따르면 옥수수 현물가격은 2016/17년(9~8월) 162달러에서 2017/18년 169달러, 2018년 7월 163달러에서 올해 6월에는 199달러, 7월에는 200달러를 형성했다. 대두가격도 지난해보다 올랐다. 2016/17년 382달러까지 올랐던 대두 현물가격은 2017/18년 378달러에서 2018년 7월 335달러로 하락세를 보이다가 올 들어 6월 351달러, 7월에는 352달러에 거래됐다. 7월 기준으로 전년 동월 대비 5.1%, 전월 대비 0.3% 상승한 것이다.
생산동향을 보면 미국 내 곡물 파종면적과 관련해 파종 기간 많은 양의 비가 내려 옥수수와 대두 파종이 지연되고 초기 생육도 예년 대비 크게 뒤처지는 상황인 것으로 전해졌다. 7월 수급 전망에서 옥수수 파종면적이 크게 줄어들 것이란 시장 기대와 달리 미국 농무부는 옥수수 파종면적을 줄이지 않아 미국의 옥수수 생산량이 큰 폭으로 상향 조정됐다. 오히려 대두 파종면적이 크게 줄어든 것으로 발표해 미국의 대두 생산량이 대폭 하향 조정됐다. 시장의 혼란을 막기 위해 미국 농무부는 재조사를 실시해 보다 정확한 자료를 8월 수급 전망에 반영키로 했다.
주요 곡물 생산국들의 기상 여건에 따른 생산량 변화가 시장을 자극시키고 있다는 분석이다. 세계 옥수수 생산량은 지난해 대비 1% 정도 줄어들 전망이다. 전월 대비 미국과 우크라이나의 옥수수 생산량이 상향 조정됐지만 작년보다는 생산량이 줄어들 것으로 예상됐다. 미국의 대두 생산량 감소로 세계 대두 생산량은 지난해 대비 4% 이상 줄어들 전망이다. 브라질이 대두 생산량을 크게 늘려 미국의 생산량 감소분을 부분적으로 상쇄할 것으로 전망됐지만 세계 공급량은 감소해 세계 대두 기말 재고는 큰 폭으로 줄어들 것이라는 예측이다.
곡물해상운임은 2019년 7월 말 현재 50.75달러(US Gulf/China)로 최근 3년 내 최고치에 근접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PNW/China 및 Brazil/China 항로의 운임도 각각 28.44달러, 39.7달러로 모두 3년 내 최고점에 근접한 상황이다. 농촌경제연구원은 이에 대해 전문가들은 개별 곡물 항로들의 수요 증가보다 철광석이 주도하는 Cape 선형의 폭발적인 상승이 건화물선 전체를 견인한 결과로 분석하고 있다고 했다.
농촌경제연구원은 결과적으로 2019/20년 세계 주요 곡물 수급여건이 보다 위축될 것으로 전망했다. 세계 주요 곡물의 이월재고량 증가와 소비량 감소에도 불구하고 생산량 감소 폭이 커지면서 기말재고량 줄어들기 때문이다. 3분기 국제곡물 선물가격에 대해선 전 분기 대비 4.9% 상승할 것으로 전망했다. 미국 옥수수와 콩 생산 차질 우려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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