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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조합원 실태조사 방식 개선 필요”

농협-축협 농업경영인조합장 워크숍서 제기
사업현안 놓고 중앙회 부서장들과 일문일답도

[축산신문 신정훈 기자] 농업경영인 출신 축협조합장과 농협조합장 200여명이 한 자리에 모여 일선조합 사업현안을 공유하고, 정보 소통을 통해 화합을 다졌다.
전국농업경영인축협조합장협의회(회장 이경용·당진낙농축협장)와 전국농업경영인농협조합장협의회(회장 곽근영·새고성농협장)는 지난달 28일부터 2박3일 일정으로 제주농협수련원에서 워크숍<사진>을 개최했다. 농·축협 농업경영인조합장협의회는 매년 정례적으로 공동 워크숍을 개최하고 있다.
곽근영 농협협의회장은 개회사에서 “농업 일선에서 직접 농장을 경영하고 있는 우리 경영인조합장들이 앞으로 협동조합의 주역이 될 것이다. 도농조합 자매결연 등에 대해 농협중앙회가 제도적 방법을 강구해야 한다. 중앙회가 농촌의 어려운 조합에 관심을 가져 달라”고 했다. 곽 회장은 “행복한 농업인을 위한 농업인 월급제(수당) 도입과 농가소득 5천만원 달성을 위한 고향사랑기부제 도입을 지지한다. 하루빨리 도입될 수 있도록 노력하자”고 했다.
이경용 축협협의회장은 대회사에서 “우리 경영인조합장들이 농민운동에 쏟은 열정을 바탕으로 협동조합이 농업인 조합원과 조화롭게 발전할 수 있도록 앞장서자. 전국 1천118명 농·축협 조합장 중에서 경영인조합장의 비중이 24%를 차지한다. 우리가 합심하면 못할 일이 없다. 이번 워크숍을 계기로 협동조합의 건전하고 올바른 발전을 방안을 찾아 나가자”고 했다.
허식 농협중앙회 부회장(전무이사)는 축사에서 “대내외적인 여건이 어려운 상황이다. 농축산물 가격하락과 무허가축사 적법화 등 해결과제가 많다. 경영인조합장들이 협동조합의 리더로서 조화롭고 슬기롭게 위기를 극복할 수 있도록 현장의 목소리를 대변해 주고 다양한 농업인 권익 활동을 해 달라. 중앙회도 적극 뒷받침하겠다. 농촌마을 가꾸기, 농업인 월급제, 고향사랑기부제 도입에도 큰 역할을 기대한다”고 했다.
워크숍에서 조합장들은 하반기 당면현안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여기에는 농협중앙회 회원지원부와 농가소득지원부, 경제지주 경제기획부, 축산기획부, 농협생명과 손해보험 농축산사업부의 부서장이 참석했다. 질의응답에서 오종권 충북낙협장은 “소비자들이 좋아하는 축산물 생산을 위해선 가축분뇨 발생이 필연적이라는 스토리를 가지고 중앙회 차원에서 홍보 전략을 세워서 추진해 달라”고 했다. 이에 대해 정종대 축산기획부장은 “전략적 선택을 검토 중이다. 특히 퇴비 부숙도 의무화는 현장과 괴리가 크다. 139개 축협의 중지를 모아 대응방안을 찾겠다”고 했다. 김투호 동진강낙협장은 “가축공제는 농가에게 상당한 혜택이 있는 제도인 것은 분명하다. 문제는 낙농의 경우 모든 송아지와 성우를 가입하라고 한다는 점이다. 농가가 희망하는 소만 가입하는 방안을 강구해 달라”고 했다.
조합장들은 조합원 제도에 대해서도 심도 깊게 논의했다. 특히 현행 조합원 실태조사 방식에 인력과 시간이 상당히 소요되고, 조사가 너무 잦아 개선해야 한다는 지적이 많았다. 중앙회 차원에서 시스템을 갖춰 일선조합에 개별조합원의 자격여부에 대해 알려주는 방식을 도입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 외에도 축산 등 소득을 올릴 수 있는 기반을 만들어 주는 등 청년이 농촌으로 돌아올 수 있는 제도적 장치가 필요하다는 의견과 함께 조합직원 인사제도, 농업인에 대한 자녀출산 수당제도 등 다양한 의견이 개진됐다.
조합장들은 워크숍 일정 중 1박2일은 전체 회의로 진행하고, 남은 일정은 도별 간담회 등을 통해 사업 전반에 걸쳐 우수사례를 공유하고, 소통하는 시간을 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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