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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축된 돈육소비시장 ‘안심’ 마케팅 절실

ASF 이후 돈육 소비 침체 극심…절반 매출도 다행
냉동생산·재고비축 급증 수입쇠고기 대체전환 가속
감염돼지 유통가능성 ‘제로’…소비자 밀착형 홍보해야

[축산신문 김영길 기자] 아프리카돼지열병(ASF) 발생 이후 들이닥친 극심한 소비침체를 벗어나도록 ‘안전·안심’ 마케팅에 서둘러 나서야 한다는 지적이다.
축산물 가공·유통 업계에 따르면 ASF 국내 발생 이후 시간이 갈수록 돼지고기 소비 침체 골이 깊어지고 있다.
저지방 부위는 물론이고 삼겹살, 목심 등 인기부위 소비도 잔뜩 움츠러들었다.
한 관계자는 “명절 이후 비수기와 겹친다고 해도, 이렇게 소비시장이 아예 안 움직이는 경우는 없었다. 업계 내부에서는 반토막났으면 다행이라고 할 정도로 소비위축이 심각하다”고 토로했다.
다른 관계자도 “식당, 마트 등 구매처에서 최소물량만을 주문한다. 급식과 식자재에서는 대체육류 즉 닭고기, 수입쇠고기 등으로 많이 전환됐다. 이달 중순부터는 삼겹살마저 냉동생산에 들어갈 처지”라고 설명했다.                  
축산물 가공·유통 업계는 소비부진 원인으로 ‘ASF’를 꼽고 있다.
소비자들이 ASF에 감염된 돼지고기를 먹을 수도 있다고 괜히 우려해 돼지고기 소비를 기피하고 있다는 것이다.
이에 따라 업계는 ASF 감염 돼지고기가 시중에 유통될 가능성이 전혀 없을 뿐 아니라 인체에 질병을 옮기는 인수공통전염병이 아니라는 것을 보다 적극 알려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 관계자는 “정부에서도 이를 홍보하고는 있지만, 그것만으로는 부족하다. 최종소비로 잘 이어지지 않고 있다. 식당, 마트 등에 ‘안전하다, 안심해도 된다’라는 홍보물을 비치하는 등 소비자 밀착형 ‘안전·안심’ 마케팅이 절실히 요구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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