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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농

임산부가 우유를 섭취해야 하는 이유

칼슘·비타민D·유단백, 임산부·태아 건강에 도움

[축산신문 민병진  기자] 임산부의 영양 상태는 곧 태아의 건강이다. 임산부들은 태아의 성장발달과 골격 형성을 위해 식사와 간식을 통해 하루에 필요한 영양소를 섭취해야 한다. 식약처의 ‘임산부를 위한 영양·식생활 관리’에 따르면, 임산부들이 섭취해야 할 식품군으로 곡류, 과일류, 채소류, 고기·생선·달걀·콩류, 우유·유제품류 등을 추천했다. 또한 식사 사이에 먹는 간식을 잘 챙겨먹는 것 또한 중요한데, 이에 적합한 식품으로 우유와 유제품을 적극 추천했다. 임산부가 우유와 유제품을 통해 얻는 효능은 다음과 같다.


저지방·무지방 우유보다 일반 우유 섭취가 더욱 효과적


임신 중 충분히 섭취해야 할 필수 영양소에는 칼슘이 있다. 임신 초기에 칼슘이 태아의 골격과 치아, 성장 기능에 관여하기 때문이며, 출산 후에 젖으로 분비되는 칼슘량을 보충하기 위해서다. 국내 식약처의 경우, 임산부에게 하루 700mg의 칼슘을 권장하고 있으며, 이는 우유 2컵 정도면 충분히 섭취할 수 있다.
임신 중 적절한 단백질 섭취는 태아와 태반 형성, 혈액 공급, 아기의 성장 발달은 물론 임산부의 유선과 자궁을 강화시킨다. 임신 기간에는 하루에 단백질을 70~80g 정도 섭취해야 한다.
미국 오하이오 주립대학은 “임신 중 단백질 섭취량이 부족하면 아기의 체중이 감소하고 건강 문제가 발생할 수 있는데, 우유를 매일 3잔 마시면 임산부에 필요한 단백질의 1/3 이상을 충족시킬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일교차가 있는 요즘 날씨에는 임산부의 면역력에도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면역력을 강화시키는 영양소로 비타민 D가 아주 중요한 역할을 한다.
대한영양사협회 이영은 부회장(원광대 식품영양학과 교수)은 ‘임신부, 영유아에게 추천할 만한 5가지 면역 증강 식품’을 통해 우유를 언급했다. 이영은 부회장은 “면역력 강화에 필수인 비타민 D는 우유로 채울 수 있으며, 세균·바이러스 등 병원체가 체내로 유입되지 않도록 막아주는 역할을 한다”고 밝혔다.
임산부의 체형이 비만인 경우, 지방을 줄인 저지방 또는 무지방 우유를 권하는 편이나 대부분의 임산부들에게는 일반 우유가 더 도움이 된다.
이와 관련해 가천대학교 식품영양학과 이해정 교수는 “임신 중 우유 섭취는 태아의 체중 및 신장의 성장을 돕는데, 태아에게 다양한 영양 성분을 공급하기 위해 일반 우유를 추천한다. 저지방이나 무지방 우유에는 지방과 비타민D 등의 성분들이 비교적 적게 들어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우유자조금관리위원회는 “우유는 임산부의 건강을 지키는 대표 영양 식품이다. 1컵 200㎖ 기준으로 매일 3회씩 꾸준히 마시면 임산부에게 필요한 양질의 영양소를 보충하는 데 큰 도움을 준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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