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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검역본부 OIE 표준실험실, 국제협력 모델 창출

7개 실험실 운영…개도국 기술전수 등 왕성한 활동
내년 5월말 AI 인증도…국가재난형질병 근절 기대

[축산신문 김영길 기자] 농림축산검역본부(본부장 박봉균)의 세계동물보건기구(OIE) 표준실험실이 지속가능한 수의분야 국제협력 모델을 만들어가고 있다.
OIE에서는 해당 질병과 관련해 모든 과학적, 기술적 문제를 해결할 수 있도록 OIE 표준실험실을 운영하고 있다. OIE 표준실험실은 진단검사 의뢰 시료에 대한 최종진단, 진단표준품 및 진단액 개발·보급 등 회원국 과학적 기술자문 및 교육·훈련 제공 등을 수행한다.
검역본부는 브루셀라병(2009년), 뉴캣슬병(2010년), 사슴만성소모성질병(2012년), 광견병(2012년), 일본뇌염(2013년), 구제역(2016년), 살모넬라증(2018년) 등 7개 OIE 표준실험실을 운영 중이다. 내년 5월 말에는 조류인플루엔자 인증도 예상된다.
검역본부 OIE 표준실험실에서는 최신 동물질병진단법 개발과 국제표준법 등재 외에도 국제공동연구, 전문가회의 주관, 회원국 방역기술지원 등 다양한 국제협력 사업을 추진해 오고 있다.
특히 기술전수와 공동연구 수행에서 한걸음 더 나아가 우리나라와 개발도상국 간에 기술협력 사례들을 창출하고 있다. 
검역본부 OIE 표준실험실은 베트남 농업농촌개발부와 농림축산식품부 국제 원조사업(2014~2018)을 완료했다.
당시 베트남 농업농촌개발부는 ‘검역 및 수의발전 국가중장기전략(2012~2020)’을 수립하고, 중기 발전전략 중 하나로 베트남 국립가축질병진단센터(NCVD) 이전 및 신축을 계획했다.
하지만 재정적 어려움으로 우리나라 농식품부에 해당사업 지원을 요청했고, 이에 따라 검역본부 OIE 표준실험실은 기술컨설팅과 더불어 질병전문 전문가를 파견해 교육했다.
2018년에 열린 준공식은 현지언론에 대서특필될 정도로 성공적이라는 평가를 받았다. 특히 올 5월에 개최된 제87차 OIE 총회에서 개발도상국 실험실의 본격 양성제도인 트위닝을 실시하기로 협의해 검역본부-NCVD간 기술협력과 상호활용이 강화되는 계기가 됐다.
미얀마 네피도 지역에서는 자립형 구제역 정밀진단체계 구축을 위한 ‘한국국제협력단 글로벌 연수사업(2018~2020)’을 수행하고 있다.
또한 2018년 ‘국가연구개발 우수성과 100선’으로 선정된 ‘구제역 혈청형 3종 동시감별 현장 진단키트’는 실무자교육 참가국인 몽골과 베트남으로 수출되고 있다.
박봉균 검역본부장은 “경제·사회적으로 파급효과가 큰 질병의 진단과 방역에서 선도적 역할을 하고 있는 OIE 표준실험실을 확대 운영할 계획”이라며 “이를 통해 국내 수의역량 위상이 강화되는 것은 물론, 국가재난형질병 근절과 발생 억제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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