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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봉

기후변화 따른 천연꿀 품질 편차 커

등급판정 비율 증가…1+등급 출현율은 점차 감소

[축산신문 전우중  기자] 최근 지구온난화에 따른 이상기후 현상이 지속되면서 이로 인해 천연꿀 생산량 저하뿐만 아니라 품질도 상당히 떨어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축산물품질평가원의 자료에 따르면 지난 2014년 벌꿀등급제 시행 이후 등급판정 비율은 매년 지속적으로 늘어나는 반면 최고 등급의 품질인 1+등급 천연꿀 출현율은 그동안 환경과 기후변화로 점점 줄어들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축평원의 등급판정 통계에 따르면 품질검사 기관은 초창기 1곳에서 현재는 2곳으로 늘었으며, 시행업체 또한 4곳에서 현재 21곳으로 증가했다.
한편 지난 5년간 벌꿀등급제 시범사업 신청 농가수는 지난 2014년 328농가에서 2015년 517농가, 2016년 928농가, 2017년엔 1천893농가까지 늘어나다가 2018년에는 768농가로 대폭 줄었다.
이러한 요인은 지난해에 기후변화에 따른 이상기온 등으로 아까시 벌꿀 생산량이 최대 흉작을 기록하면서 그만큼 등급판정 수량도 2017년 대비 64% 감소한데 따른 것.   
아울러 벌꿀 품질검사 물량도 지난 2014년 1천108드럼에서 2015년 1천895드럼, 2016년 5천237드럼, 2017년 8천986드럼으로 꾸준히 성장했다.
하지만 2018년 기후변화에 따른 흉작의 영향으로 3천200드럼 수준까지 큰 폭으로 하락했다.
또한 등급별 출현율은 2014년 1+등급 15.1% (1등급 83.1%), 2015년 1+등급 11.8% (1등급 85.7%), 2016년 1+등급 11.3% (1등급 47.7%), 2017년 1+등급 5.2% (1등급 93.6%), 2018년 1+등급 5.7% (1등급 88.6%)로 나타났다.
이처럼 매년 1+등급 출현율이 낮아지고 있는 이유에 대해 윤갑석 축산물품질평가원 경기지원 이력부장은 “최근 몇 년간 이상기후로 천연꿀 수분함량 비율이 높아져 이처럼 1+등급 출현율이 낮아지고 있다”며 “또한 유통 시장에서 1+등급 벌꿀을 찾는 수요자가 없는 것도 한 원인”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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