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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

<2020 신년 특집>일선축협 특색사업 / 충남 금산축협-생축장 사업

높은 등급출현율…금산한우산업 발전 ‘선도’

[축산신문 황인성 기자]


3만평 규모 비육·번식 5동서 300여두 사육
41년 노하우…최적의 지리적 요충지 자랑
연간 70두 출하…1+이상 평균 85% 달해


생축장은 축협을 대표하는 사업의 하나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회원축협 중에서 생축장을 운영하는 조합은 생각처럼 많지 않다. 수익을 내기가 쉽지 않고 관리가 어려운 점 등이 작용하기 때문이다.
충남 금산축협(조합장 박천구)은 오래전부터 자체 생축장을 운영해서 조합의 대표적인 사업으로 정착하고 금산군 한우산업 발전에 앞장서고 있다.
충남 금산군 진산면 엄정리 야산에 위치한 금산축협 생축장은 금산군을 대표하는 한우사육현장이 되고 있다. 금산축협 생축장은 소를 키우기에 안성맞춤인 아담한 골짜기 하나를 차지하고 널찍하게 들어서 금산군 한우산업 발전의 한 축을 담당하고 있다. 지방도를 벗어나 입구에 들어서면 분지를 형성하는 넓은 골짜기가 나오고 여기에 금산군 한우산업의 요람인 금산축협 생축장이 위용을 자랑하고 있다. 좌청룡 우백호 형상을 한 골짜기에 자리한 생축장은 총 3만평 규모에 5동의 비육 및 번식우사를 갖추고 있다.
금산축협 생축장의 역사는 41년 전인 1978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당시 생축장은 현재 양곡창고 자리에서 시작됐다. 당시 박종인 조합장의 생축장 필요성 인식에 따라 설립된 생축장이 현재 금산축협 생축장사업의 출발이 되었다. 당시 생축장에는 돼지와 전경환 씨가 도입한 브라만 도입우를 키우며 금산축협 생축장사업의 역사를 만들어갔다.
그러나 생축장이 시내에 자리하고 부지가 협소한 관계로 지난 1992년 현재의 자리로 이전하고 나서 생축장 사업이 본격화됐다. 생축장이 이전한 자리에는 이미 금산축협을 대표하는 사업 중의 하나인 석회석 공장이 먼저 준공돼 가동되고 있었다. 이곳으로 이전한 후에도 한우와 돼지를 키웠다. 말하자면 돼지생축장도 운영한 것이다. 축협의 돼지 생축장 운영은 이례적이다.
그러다 20여전 전에 돼지축사를 철거하고 지금은 번식우 130두 비육우 170두 등 300여 두의 한우를 일관사육하고 있다. 충남 광역한우 토바우가 시작되면서 토바우 전용 비육사 1동을 신축하고 토바우 전용 TMF사료와 프로그램으로 고품질의 한우를 생산하고 있다.
연간 출하두수는 약 60∼70두이며, 1+이상 등급 출현율 85%로 등급이 잘 나오고 있다. 그동안 꾸준히 노력해온 개량의 결과다. 여기서 생산하는 암송아지는 번식우로 육성하고 숫송아지는 거세 비육시켜 출하하고 있다. 금산축협은 앞으로 자질이 우수한 송아지를 생산해 농가에 분양을 계획하고 있다. 생축장에는 김진학 장장 등 2명의 직원이 상주하면서 철저한 사양관리 및 등급관리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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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박천구 조합장


효율개량 역점…우수 밑소 공급기지로


“금산축협 생축장은 꾸준하고 효율적인 개량으로 생산한 송아지를 거세 비육해 높은 등급 출현율로 개량효과를 거두고 있습니다. 앞으로도 지속적인 개량과 자질이 우수한 밑소를 생산·공급, 명실상부한 금산군 한우산업 발전의 구심점이 되도록 생축장 사업의 역량을 높여나가겠습니다.”
금산축협 박천구 조합장의 생축장에 대한 관심과 애정은 남다르다.
“생축장은 실제 축협이 소를 키우는 사업장입니다. 축협이 다양한 사업을 하지만 생축장은 조합이 직접 소를 키운다는 점에서 남다른 의미가 있다고 봅니다. 생축장은 그런 의미에서 축협을 대표하는 사업으로 상징성이 더욱 크다고 생각합니다.”
박 조합은 취임 후 생축장에 대한 높은 관심을 직접 보여주었다. 박 조합장은 생축장내 진입로 약 500m가 포장되지 않아 사료차와 출하차 출입에 불편을 겪고 있음에 따라 레미콘을 동원해 직원들과 직접 진입로를 포장해 비용을 절감하며 접근의 불편함을 개선해 한때 화제가 됐다.
박 조합장은 “금산은 충남에서 축산을 하기에 가장 열악한 여건이지만 조합 구성원 모두의 혼연일체된 단결력과 조합 경영의 내실화를 통해 이를 극복했다”며 “금산축협은 다양한 지도·경제제사업 추진을 통해 축산농가의 소득향상과 금산군 축산발전의 중심축으로서 더욱 역량을 높여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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