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목요일 반짝 할인판매로 하나로마트 매출 극대
귀농·귀촌·은퇴자 타깃 양봉인 육성지원 큰 반향
조사료 수입 직거래 공급으로 지리적 어려움 극복
강원 동해삼척태
백축협(조합장 김진만)이 특색사업으로 전개하고 있는 ‘화목한 장보기’ 및 양봉자재 지원, 조사료 지원사업이 양축현장의 큰 호응을 얻으며 피부에 와 닿는 실익지원 사업으로 각광을 받고 있다.
우선 동해삼척태백축협의 ‘화목한 장보기’ 사업은 매주 화요일과 목요일 오후 4시부터 5시 사이에 조합이 운영하는 4개 하나로마트를 통해 최대 50%까지 할인판매 하는 행사로 주부들 사이에 큰 인기를 끌며, 짧은 시간임에도 불구하고 평균 1천만원 이상의 매출을 올리고 있다.
특히 이 행사의 중점은 관내에서 생산되는 농축산물을 최대한 저렴한 가격으로 공급함으로써 소비자와 생산자 모두에게 높은 만족감을 주고 있다는 것.
동해삼척태백축협이 이 행사를 시작한지는 2년에 불과하지만 효과 높은 소비촉진 사업으로 입소문을 타며 인근 농협이나 할인마트에서도 벤치마킹할 정도로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또 하나의 큰 현장반향 사업인 양봉자재 지원사업은 귀농·귀촌 및 은퇴자를 타깃으로 조합 차원의 아이디어 사업으로 주목을 끌고 있다.
축협 관계자에 따르면 양봉자재 사업은 귀농·귀촌 및 은퇴자를 위해 양봉기술교육과 양봉자재 사업을 취급함으로써 조합입장에서는 경제사업과 신용사업 신장에 일조하며 농가들 입장에서 쉽게 양봉기술을 익혀 농가소득 증대에 많은 도움이 되고 있다는 것.
축협은 5년 전부터 양봉자재사업이 잠재력 높은 신 성장 사업이라는 점에 주목하고 역점적으로 사업을 전개하고 있으며, 매년 10억원 이상의 매출을 달성하고 있다.
또 하나의 조합 주력사업인 조사료 지원 사업은 지리적 어려움 극복, 조합원에게 있어 꼭 필요한 사업으로 큰 호응을 얻고 있다.
동해삼척태백지역은 강원남부산간지역에 위치해 지리적 여건상 조사료 수급에 큰 어려움이 있다. 그러다 보니 수입 건초를 구매하려 해도 타 지역 보다 10~20% 이상 웃돈을 줘야만 하는 현실로 양축농가들의 경영비 절감에 걸림돌로 작용되고 있다.
이에 따라 김진만 조합장은 조사료 수급문제 해결하기 위해 10년 전부터 미국 현지 조사료 공급망을 확보, 직수입해 배송까지 하고 있어 축산농가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동해삼척태백축협은 직수입망을 통해 강원영동지역을 넘어 경북북부 및 내륙지역까지 공급이 가능하다.
조합 직원들 또한 미국 조사료 생산업체를 1년에 한 번씩 방문해 작황 및 가격조사를 펼치고 있다. 이를 통해 매년 3천톤 이상의 수입 건초를 판매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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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김진만 조합장
조합원 피부에 와 닿는 실익지원사업 역점
“영
동권의 메카인 동해삼척태백축협은 3개 지역을 아우르는 광역조합으로 조합원 피부에 와 닿은 실익지원사업 전개를 통해 3개 지역 축산업의 고른 발전을 도모하고 있습니다.”
동해삼척태백축협 김진만 조합장은 조합 여건, 지역적 특색을 갖춘 조합사업 발굴로 조합과 조합원이 함께 상생발전 할 수 있는 신성장 동력 창출에 매진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러한 일환으로 추진하고 있는 ‘화목한 장보기’ 사업은 주부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으며 지역 농축산물 소비 기폭제로써 톡톡한 역할을 하고 있을 뿐만 아니라 지역민들로부터 축협의 이미지와 신뢰도를 제고시켜 신용사업 확대의 시너지효과를 높이고 있습니다.”
또한 김 조합장은 “양봉산업의 미래 성장성에 주목해 전개하고 있는 양봉 전문화 교육 및 양봉자재 지원사업이 기대 이상의 성과를 거두며 조합 발전의 든든한 지렛대 역할을 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와 함께 김 조합장은 “우리 조합은 자체적으로 해외 조사료 공급기반을 확보해 양질의 조사료를 보다 저렴한 가격으로 공급함으써 강원남부 산간지역이라는 지역적 한계를 극복하고 양축농가 원가 절감에 큰 기여를 하고 있다”며 “원활한 조사료 수급을 위해 앞으로 더욱 조합 직원들의 전문성 강화로 조합역량을 높여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