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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농

미국 유가공업계 ‘연쇄 파산’

소비감소·공급과잉·대체음료시장 성장 따라

[축산신문 민병진  기자] 미국 내 대형 유가공업체들의 파산신청이 잇따르고 있다.
미국 최대 유가공회사인 딘 푸드사가 파산신청을 한데 이어 160년의 전통을 가진 보던데어리가 최근 파산신청을 하면서 미국 낙농업계에 충격을 안겼다. 미네소타주의 한 주식회사도 분유 및 치즈 공장 두 곳을 폐쇄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우유 소비감소와 대체 음료시장 성장, 우유 공급과잉 등 시장환경의 악화가 회사 경영에 악영향을 끼쳤다는 분석이다.
미 농무부에 따르면 우유소비 감소에도 불구하고 2009년부터 2018년까지 10년간 미국 내 우유 생산량은 15%나 증가한 반면, 지난 2년 동안 미국 내 식물기반 우유 대체음료 판매량은 14%나 늘었으며 특히, 귀리음료의 판매는 2018년 4월부터 2019년 4월까지 1년간 222%나 증가했다.
또한 주요 납품처에서 자사가 직접 생산과 납품을 하면서 거래량이 줄어든 것도 원인으로 꼽혔다. 미국을 대표하는 대형마트인 월마트는 2018년부터 인니애나 주에 직접 유가공공장을 설립해  자사 제품을 판매하고 있다.
보던데어리의 CEO인 토니 살만은 “지난 18개월에 걸친 사업재편 노력을 계속했지만, 원가상승과 업계를 둘러싼 복합적인 문제들로 인해 미국 유업계는 매우 어려운 상황에 직면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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