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산신문 민병진 기자]
경남 남해군은 지난 13일 농업기술센터에서 관내 낙농 농가를 초청해 젖소 대사성 질병 예방사업 설명회<사진>를 가졌다.
이날 설명회는 관내 낙농 농가와 사료업체 관계자, 남해군 관련 부서 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젖소 대사성 질병 전문가를 초빙해 진행됐으며, 젖소 대사성 질병인 케토시스의 발생 사전대응 방안과 치료방법에 대한 설명 및 토의가 이뤄졌다.
케토시스는 주로 젖소에 발생하는 증상으로서 에너지 불균형, 당대사 이상, 간 기능 이상이 원인으로 유해물질인 케톤이 축적되면서 유량 감소와 수태 불량 등 생산성 감소를 일으키는 증상이다.
군 관계자는 “젖소 케토시스는 농장주가 인식하지 못하는 사이에 유량 감소와 번식 불량 등이 발생해 생산성과 경영성을 동시에 악화시키는 증상으로 이 질병의 예방과 치료는 낙농 농가의 주요 관심사”라며 “전문가와 함께 혈액 채취 및 분석, 컨설팅, 치료제 급여 등을 통해 증상을 예방하고 치료해 낙농 농가의 경영 안정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남해군은 낙농 농가의 주요 생산성 감소 원인인 케토시스를 예방 및 조기 치료하기 위해 혈액 채취 및 분석, 전문가 컨설팅, 시설 및 환경 관리 등 시범사업을 추진한다. 이번 사업은 농촌진흥청의 시범사업으로 총 2천만원의 사업비가 투입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