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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쇠고기·돼지고기 모두 설 특수 실종

육가공업계, 경기침체·선물문화 위축 등 영향 ‘고전’
선물세트 적체…오히려 가격 하락·덤핑 판매 속출도
설 이후 공급과잉 우려…소비활성화 대책 마련 시급

[축산신문 김영길  기자] 기대와 달리 올 설 명절에는 쇠고기, 돼지고기 모두 판매에 고전한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경기침체에다 선물문화가 줄어들은 까닭이 크다.
쇠고기의 경우 설·추석 명절 시즌은 1년 소비 중 40% 가량이 몰리는 최대 성수기다.
하지만 올 설 명절에는 그 반응이 시들했다.
축산물 가공·유통 업계에 따르면, 올 설 명절 소비에 대비해 대형유통점과 정육점 등에서 세트 작업용으로 매입했던 쇠고기 물량이 판매되지 않고 재고로 많이 남았다.
특히 명절특수가 짭짤했던 냉장갈비와 부산물도 전반적으로 판매가 부진, 오히려 가격이 하락하기도 했다.
돼지고기 역시 올 설 명절 특수를 못봤다.
돼지고기의 경우 원래 명절 특수가 많지는 않지만 그래도 갈비, 등갈비 판매는 늘어나기 마련이었다.
하지만 올 설 명절에는 깊은 소비부진이 이어졌고 예년 같으면 Kg당 9천원 형성하던 가격이 7천500원 수준으로 내려앉았다.
업계는 삼겹살 수요만 조금 있었을 뿐, 목심 등 전 부위가 소비부진에 시달렸다고 설명했다.
특히 육가공품 선물세트 소비침체에 따라 육가공품에 들어가던 안심, 후지 등도 약세를 벗어나지 못했다고 덧붙였다.
가공업체 입장에서는 연휴 전에 냉장 물량을 최대한 소진해야 하기 때문에 덤핑판매에 나서기도 했다.
축산물 가공·유통 업계는 “최근 수년 사이에는 명절이라고 해도, 최소 물량만을 작업한다”면서도 “팔고 남은 물량이 설명절 후 시장에 풀린다면, 또 다시 공급과잉에 따른 추가 가격하락이 우려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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