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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금

검역본부, 가금류 도축검사 실적 실시간 조회 가능

현장 요구 수용 ‘축산물안전관리시스템’ 개선
닭고기업계, 수급조절 큰 도움 기대

[축산신문 서동휘 기자] 앞으로는 실시간으로 가금류의 도축실적 조회가 가능하게 됐다.
그간 한국육계협회(회장 김상근)를 비롯한 닭고기 업계서는 닭고기의 원활한 수급관리를 위해 즉각적인 도계실적 파악이 필요하다고 주장하며 정부에 지속적으로 도계실적 공표기간의 단축을 촉구해 왔다.(관련기사 본지 제3320호 7면) 
닭고기 시장은 최근 몇 년간 공급과잉 상황이 되풀이되며 수급 조절에 차질을 빚는 등 장기적인 불황을 겪고 있는 상황이다. 이에 닭고기 업계는 자체적인 수급조절을 위해 힘써 왔다. 
하지만 수급계획을 수립하는 과정부터 관련 통계자료의 정확도 문제, 통계발표 시기의 문제 등으로 어려움을 겪으면서 정부의 도계실적 공표기간 단축을 요청 했던 것.
생육기간이 30일 안팎인 육계의 특성상 출하물량 예측이 사실 불가능하고, 상황이 발생했을 때 즉각 대처가 이뤄져야 하는데 매월 20일 전후로 공표되는 도축통계는 이미 시기가 지난 후라 활용가치가 떨어진다는 이유에서다. 
이같은 업계의 요청을 마침내 정부가 받아들여 농림축산검역본부(본부장 박봉균, 이하 검역본부)는 앞으로는 가금류에 대한 도축검사 실적을 실시간으로 조회할 수 있도록 ‘축산물안전관리시스템’을 개선했다고 지난달 29일 밝혔다. 
검역본부에 따르면 기존 도축검사 통계자료 조회 기간을 획기적으로 개선, 실시간 조회가 가능하도록 수요자 중심의 축산물안전관리시스템을 구축했다. 조회한 통계정보를 엑셀 파일로도 저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여 정보 활용의 편의성을 도모하였으며, 축산물안전관리시스템 홈페이지(www.lpsms.go.kr)에서 조회가 가능하다.
이번 시스템 개선으로 계열화사업으로 생산되고 공급하는 닭고기업계에서는 닭고기의 수요·출하물량 예측뿐만 아니라 수급조절용 자료로도 크게 활용할 것으로 예상된다.
한국육계협회 관계자는 “기존의 월간도축통계는 실제로 현장에서 사용 가능한 거의 유일한 통계자료이지만 한 달 주기로 발표돼 그야말로 단순한 사후 통계 정도로밖에 사용되지 못했었다”며 “이번 검역본부의 시스템 개선으로 발표 주기가 단축돼 수급조절 등과 관련해 적절한 시기를 판단하는 데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검역본부 관계자는 “수요자의 업무 편의 확대를 위해 축산물안전관리시스템을 개선하는 등 국내 가금산업의 지속적인 발전을 위해 적극적으로 노력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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