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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농

코로나 ‘불똥’에…조제분유 수출마저 감소

대중국 2월 수출실적 전년 동기대비 18% 감소
물류운송 중단·소비심리 위축으로 재고물량 쌓여

[축산신문 민병진  기자] 코로나19 확산의 영향으로 대중국 조제분유 수출에 적신호가 켜졌다.
aT센터 농식품수출정보가 발표한 ‘1월 농림축산식품 동향 및 통계’에 따르면 대중국 조제분유 수출액은 320만불로 전년 동기대비 26.3%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중국 내에서 연말 프로모션이 진행된 이후 연초에 발주물량이 대폭 늘어난 것이 원인으로 풀이된다.
이어 지난해 말 일부 한국산 조제부유 브랜드의 배합비 등록을 위한 실사가 이뤄지면서 유통전문가들 사이에서는 올해 중국시장에서 한국산 조제분유의 수출실적이 긍정적인 성과를 거둘 것으로 전망되기도 했다.
하지만 2월 대중국 조제분유 수출실적은 490만불로 전년 동기대비 18%가 감소하는 등 예상과는 다른 양상을 보였다.
중국 우한서 발생한 코로나19사태로 인해 중국 내외로 물류 운송이 중단되고 소비자들 또한 오프라인 매장 방문을 기피하기 시작하면서 재고가 누적되는 등, 한국산 조제분유의 중국시장 진출에 제동이 걸린 것이다. 
실제로 중국에서는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외지 방문자에 대한 2주간의 격리 조치로 수출에 난항을 겪으면서 수출선적 연기요청이 늘어나고 있다. 게다가 내륙운송까지 문제가 발생하고 있어 한국산 조제분유의 주요 소비처였던 중국 2·3선 도시에서 판매되는 국산 조제분유는 당분간 재고물량으로 충당하게 될 것이란 분석이다.
업계 관계자는 “코로나 19사태가 장기화될 경우 유통·물류 제약의 지속과 경기침체 등 부정적인 여건으로 수출 감소세를 벗어나기 어려울 것”이라며 “이번 사태가 하루 빨리 종식되어 중국 내륙 물류 운송 정상화와 소비심리 회복에 따른 오프라인 매출 상승으로 한국산 조제분유의 수출실적이 반등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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