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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여파 글로벌 경마산업 일제히 멈춰

한국마사회 경마경기 중단…생산·사료 등 관련산업 ‘타격’
세계 다른나라도 취소·연기 잇따라…온라인 발매 ‘자구책’
투자수요 감소 등 연쇄 위축 우려…비대면 시스템 검토해야

[축산신문 김영길  기자] 코로나19로 인해 경마경기가 중단되고 이에 따라 말산업이 크게 위축되면서 시급히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는 지적이 제기되고 있다.
코로나19는 우리나라 뿐 아니라 세계 경마산업을 멈춰세웠다.
2020년 국제경마연맹(IFHA) 보고서에 따르면 세계경마 매출 규모는 143조원에 달한다. 
또한 말 생산·판매, 승마산업, 말 관련사업 등을 포함한 전 세계 말산업 시장 가치는 무려 360조원으로 추정된다. 
하지만 코로나19가 세계적으로 확산되면서 우리나라를 비롯해 북미, 유럽, 오세아니아, 아시아 각국은 잇따라 경마 중단을 선언하고 나섰다. 
결국 관련 1차(생산·사육), 2차(사료·설비제조), 3차(경마, 승마, 관광) 말산업도 크게 위축되고 말았다.
한국마사회(회장 김낙순)는 지난 2월 23일 긴급 임시휴장을 결정한 이후 수차례에 걸쳐 휴장기간을 연장해 오고 있다. 과천 경마공원을 비롯해 전체 사업장 운영이 중단됐다.
당장에는 이달 9일까지 휴장이지만 재개장 시기는 코로나19 상황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
한국마사회는 “지난달 14일부터 비상경영체제에 돌입했다. 입점 업체 임대료 전액 감면, 계약기간 연장, 경주마 관계자를 대상으로 한 무이자 생계자금 대여 등 다양한 대책을 마련 중에 있다”고 밝혔다.
다른 나라 경마산업도 상황은 마찬가지다.
미국 뉴욕경마협회는 지난달 19일부로 뉴욕주 애퀴덕트 경마장에서 열리는 모든 경주를 무기한 연기했다. 
250년 남짓한 미국 역사에서 145년의 역사를 가진 켄터키더비도 5월 2일에서 9월 5일로 변경됐다. 2차 세계대전 이후로 처음이다. 
경마 종주국인 영국도 코로나19를 피해갈 수 없었다. 3월 18일부터 4월 30일까지 영국 내 모든 경주를 취소했다. 프랑스도 4월 중순까지 경주를 전면 중단했다. 
온라인 발매로 코로나19에 대응하는 나라도 있다.
미국 캘리포니아주, 켄터키주, 플로리다주는 온라인 발매에 기반한 무관중 경마를 시행하고 있다. 
일본도 온라인으로 발매해 무관중 경마를 시행 중이다. 호주의 가장 성대한 경마 축제인 ‘골든슬리퍼데이’도 관중없이 진행됐다.
홍콩과 마카오는 ‘비대면’ 발매로 ‘대면’ 발매 감소를 보완하고 있다. 
한국마사회는 경마시행이 차질을 빚게 되면 우수한 말을 선별해낼 수 없기 때문에 말에 대한 투자수요가 감소하고 그에 따라 생산 의욕이 감소해 생산기반이 약화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1차 산업이 흔들리면 사료생산과 같은 2차 산업이 주춤하고 수의, 수송, 발매와 같은 3차 산업도 동력을 잃는다고 강조했다.
한국마사회 관계자는 “경마 매출 감소는 고스란히 종사자, 생산농가, 연관업체에 이어질 수 밖에 없다. 말산업이라는 거대한 ‘소’를 잃기 전에 외양간을 고치는 작업이 필요하다. 경마산업에도 비대면 시스템을 검토해야 할 시점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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