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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진청, ‘몸집 커진 토종닭’…개량 속도 빨라진다

육종체계 구축…체중 유전능력 개량 효과 확인

[축산신문 김수형 기자] 농촌진흥청(청장 김경규)은 지난달 30일 골든시드프로젝트(GSP)의 일환으로 토종 씨닭 육종체계 구축 연구를 수행한 결과, 토종닭 개량을 위해 보존하고 있는 순계(Pure Line, 純系)의 체중 유전능력이 개량됐다고 밝혔다.
순계는 닭의 육종을 목적으로 사육하는 닭으로 계통 고유의 형질을 보유하고 있다. 순계를 교배해 원종계(GPS)를 생산하고 원종계간 교배로 만들어진 씨닭(PS,종계)을 교배해 실용계를 생산한다. 
가장 상위에 위치한 순계의 경제형질을 개량하기 위해서는 개체 단위로 수집한 능력검정 자료와 이들 개체의 아비와 어미 정보를 알 수 있는 혈통 정보가 필요하다.
국립축산과학원은 해마다 약 1만2천마리에 대한 혈통 정보와 8주령 체중 측정 자료를 수집하고 있다. 혈통정보와 체중자료를 이용해 유전능력을 평가하고 이를 기반으로 순계를 선발한 후, 근친이 되지 않고 능력을 최대한 높이도록 교배를 진행한다.
이번에 국립축산과학원과 함께 공동연구에 참여한 (주)한협원종에서 토종닭 육종체계를 적용해 본 결과 ‘한협진산 H’와 ‘한협진산 F’의 8주령 체중 유전 능력이 매년 각각 29.1g, 23.4g 개량된 것으로 나타났다.
축산과학원과 한협원종은 향후 토종닭 유전능력을 개량하는데 필요한 품종과 형질범위를 확대하기 위해 8주령, 10주령, 12주령 체중 능력 검정과 산란능력 검정을 완료하고 정보를 데이터베이스에 등록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농촌진흥청 국립축산과학원 조용민 가금연구소장은 “이번 연구 결과로 육종정보 수집의 중요성과 능력 개량의 효과를 확인했다”며 “토종닭 육종연구 기반 확립을 통해 국내 토종닭 육종 농가의 경쟁력 확보와 산업발전에 적극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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