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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사육돼지 ASF 역학조사 지금도 진행 중”

양돈업계 정보 공개 요구에 검역본부 수용불가 입장

[축산신문 이일호  기자] 가축방역당국이 사육돼지의 ASF 역학조사 결과에 대한 양돈업계의 정보공개 요구에 대해 수용 불가입장을 밝혔다.
농림축산검역본부 이은섭 역학조사 과장은 최근 본지와 전화 인터뷰를 통해 “사육돼지의 ASF 역학조사는 지금도 진행중이다. 아직 완성되지도 않은 역학조사 결과를 발표할 수는 없다”고 강조했다.
역학조사 결과를 공개하지 않는 게 아니라, 하지 못한다는 입장인 것이다.
이은섭 과장은 ASF 역학조사 결과가 늦춰지는 이유에 대해서는 “ASF에 대한 사전 정보가 너무 부족했다”며 “사안의 중요성을 감안, 우리(검역본부)도 보다 정확하고 신속한 역학조사가 이뤄질 수 있도록 할 수 있는 노력을 다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역학조사 내용이 농림축산식품부에 이미 보고됐다는 주장에 대해서도 해명했다.
이은섭 과장은 “그동안 역학조사가 이뤄진 내용에 대해 일부 정리, 제출한 건 맞다. 그러나 ASF 위험요인들에 대한 평가와 분석 수준이었다. 방역정책을 뒷받침하기 위한 것”이라며 “앞서 환경부가 발표한 (역학조사 중간 결과) 내용과는 성격이 다르다”고 선을 그었다.
특히 환경부 발표 내용에 대한 직접적인 평가는 미루면서도 “역학조사 결과를 중간에 발표하는 건 바람직하지 않다”고 말해 역학조사 결과가 완전히 끝나기 전까지는 공개할 계획이 없음을 다시 한 번 확인했다.
다만 야생멧돼지의 ASF로 국한했던 환경부와 달리 검역본부에서는 사육돼지 뿐 만 아니라 야생멧돼지와의 연계성도 함께 조사가 이뤄질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이은섭 과장은 “야생멧돼지에서의 ASF가 안정되면 환경부와 협조 아래 국내 ASF 유입과정과 전파 경로까지 모두 조사가 이뤄지고 역학조사위원회를 통한 분석이 이뤄질 것”이라며 “그러나 강원 고성에서 야생멧돼지 ASF가 추가로 확인되는 등 아직도 시간이 필요한 게 사실”이라고 밝혀 실제 사육돼지ASF의 역학조사 결과가 나오기까지는 앞으로도 상당시간이 소요될 것임을 시사했다.
양돈업계는 이에 대해 좀처럼 납득하기 힘들다는 반응이다.
하태식 대한한돈협회장은 “동일한 사안을 두고 관련부처의 입장이 다르다는 것 자체가 말도 안된다”고 지적했다. 한돈협회는 지난 19일 사육돼지 역학조사 결과에 대한 정보 공개를 다시 정부에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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