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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

<탐방>여수신 1조원 상회 선두권 조합 우뚝 선 경기 평택축협

반세기 넘는 역사 속 축산 넘어 지역경제까지…든든한 동행

[축산신문 김길호 기자]


52년간 축산인·지역사회 상생 모토 다각사업 전개

경제·신용사업 내실 강화…2조4천억원 시대 이어가

집유사업 특화…도농복합도시 특성 맞춘 사업 전개

활발한 교육 지원사업으로 조합원 소득·복지 증대


경기 평택축협(조합장 이재형)이 공격적이고 적극적인 조합 경영을 바탕으로 추진하고 있는 모든 사업이 호조를 보이며 조합원 권익보호와 소득증대는 물론 지역사회 발전을 견인하고 있어 주목받고 있다.

모든 것이 부족하고 미약했던 1968년 평택지역 축산발전을 염원하던 축산인들의 뜻이 모아져 설립된 평택축협은 초창기 사료구매사업, 계통출하사업, 인공수정사업 등 경제사업을 시작했으며, 1983년 상호금융업무 취급으로 금융서비스를 제공하는 등 사업영역 확장을 거듭하며 오늘의 전국 농·축협을 선도하는 조합으로 성장해 왔다.

평택축협은 조합원과 임직원 모두가 서로 소통하며, 조합사업에 대해 다양한 의견을 제시하고, 상호 신뢰를 바탕으로 조합 발전 방안을 모색하면서, 어려운 금융환경 속에서도 조합원 소득증대에 기여할 수 있는 안정적이고 차별화된 경영체계를 구축해 나가고 있다. 또 현실에 안주하지 않고 항상 도전적이고 진취적인 사고로 조합의 모든 사업을 추진해 나가며, 조합원이 생산한 축산물을 조합이 안전하게 관리하고 판매하는 협동조합 이념을 실천하고 있다. 

지난 52년간 언제나 양축농가와 지역사회의 상생을 모토로 조합사업을 추진해온 평택축협은 현재 조합사업 2조4천억원 시대를 이어가고 있다.

평택축협의 현재 조합원은 605명이며 납입출자금 134억4천608만원, 평균출자금은 2천222만원이다. 또한 이재형 조합장을 비롯해 상임이사 1명, 사외이사 1명, 비상임 이사 7명, 상임감사 1명, 비상임 감사 1명으로 임원진을 구성하고 있으며 대의원은 11개 선거구 50명으로 구성돼 있다. 조합은 4개 본부(경영관리본부·경제사업본부·신용사업본부·유통사업본부), 1개실(검사실), 1개단(축산기술지원단), 11개팀(경영기획팀·경영관리팀·채권관리팀·구매지도팀·수신팀·여신팀·보험카드팀·마트사업팀·군납급식팀·기술지도팀·동물병원팀)과 자회사인 TMR사료공장으로 운영하고 있다.

평택축협은 경인지역 내 19개 지역축협 중 4번째로 상호금융 예수금, 대출금 모두 1조원을 돌파한 조합이다. 현재 경인지역에는 수원화성오산축협, 안양축협, 양주축협이 상호금융예수금 및 대출금 1조원을 달성했다. 

평택축협은 조합 설립 49년만인 지난 2017년 10월에 예수금 1조원을 달성했으며, 대출금은 지난 7월 20일자로 달성, 상호금융업을 처음 시작한 지난 1983년 이래 34년만에 이룬 성과다. 현재 예수금은 6월말 기준 1조2천503억원을 기록중이다. 이중 저원가성예수금이 2천858억원이고, 저축성 및 기타 예수금이 9천645억원이다. 상호금융대출금은 7월 28일자로 1조34억원, 예대비율 80.5%를 기록 중이다.

평택축협 예수금은 본점이 3천68억원, 안중지점 1천19억원, 송탄지점 1천398억원, 송북지점 1천169억원, 비전지점 952억원, 신평지점 992억원, 지산지점 1천424억원, 통북지점 733억원, 동삭지점 527억원, 옥길지점 627억원, 이곡지점 590억원이다.

경기침체로 시중 유동자금이 경색된 가운데 금융기관간의 경쟁이 심화되어 사업여건이 악화된 상황에서 각종 법인 및 기관의 예금유치와 비대면 상품의 적극적인 추진으로 고객의 니즈에 부합하며 사업물량 증대에 노력한 결과이다. 

평택축협은 현재 본점포함 신용사업장이 11곳이다. 하반기에는 고덕지역에 지점 개점을 준비 중에 있다. 평택축협은 신용사업장 평균 1천137만원의 예수금과 911억원의 대출금을 달성하고 있다. 

평택축협의 경제사업은 6월말 현재 485억5천100만원이다. 이중 구매사업이 171억7천200만원, 하나로마트사업이 142억8천600만원, 판매사업170억5천300만원이며 가축시장 1천500만원, 이용사업 2천500만원 등 경제사업이 총 485억5천100만원을 기록 중이다.

평택축협의 경제사업 중 집유사업은 경인지역 축협 내 유일한 평택축협만의 특화사업이다. 이 사업은 낙농조합원들이 생산한 원유를 조합에서 수거해 유가공 업체에 납품하는 실익지원 사업이다.

평택축협의 집유사업은 1996년부터 시작한 이래 120농가 80톤까지 집유했으나 지금은 정형화된 전업농가를 중심으로 42농가에서 생산된 50여 톤을 매일유업 평택공장에 납품하고 있다. 비록 적은 양이지만 평택지역 낙농조합원들에게 큰 도움을 주고 있다. 

안중에 소재한 집유사업장은 최첨단 원유분석기를 갖춘 원유검사실을 운영해 집유 농가에 실질적인 도움을 제공하며 원유에 이상이 있으면 신속하게 샘플분석 결과를 낙농농가에 통보해 원유 내 잔류항생제, 협류 등으로 인한 불합격 판정을 사전에 방지해주고 있다. 또한 젖소 검정사업과 연계해 농가의 원유생산과정에 지속적인 맞춤형컨설팅을 제공하며 고품질의 원유 생산과 유량증대에 기여하고 있다.

이밖에 평택축협은 활발한 교육지원사업으로 조합원 소득증대를 도모해 나가고 있다.

조합원 재해위로금 지원은 물론 계통사료 이용조합원 농업인안전보험 무상가입 지원, 계통사료 이용조합원 가축재해보험 가입 보험료지원, 축산후계자 및 신규조합원 교육 실시, 조합원 종합건강검진 사업, 우수조합원 선진지 견학지원, 조합원 및 손·자녀 장학금 지원, 계통사료 이용조합원 곤포용 비닐 지원, 폐사축 처리비용 지원, 조합원 가축 개량을 위한 정액 자금 지원사업 등 조합원들의 소득향상을 위한 많은 교육지원사업을 펼치고 있다.

이재형 조합장은 “평택축협은 반세기가 넘는 유구한 역사 속에 항상 양축조합원들의 든든한 동반자 역할을 하며 지역금융기관으로서의 역할도 톡톡히 수행해 지역경제 발전을 선도해 가는 대한민국 최고의 축협으로 거듭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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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 평택축협  이 재 형  조합장


조합원이 있기에 축협이 존재


양축현장 각종 숙원사업 전개

必환경 축산시대 뒷받침 역점


“평택축협은 지난 52년간 평택축산업을 이끌며 축산인의 소득향상과 복지증진을 위해 노력해 왔습니다. 지금도 양축 조합원들이 축산을 영위하는데 있어 꼭 필요한 조합을 만들어 가고자 임직원 모두 부단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이재형 평택축협 조합장은 “조합원들이 있기에 평택축협이 있고 평택축협이 있기에 평택축산업이 존재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올해 평택축협 52년의 역사상 처음으로 농협중앙회 이사가 된 이 조합장은 “중앙회에서 축산인들의 권익이 증진될 수 있도록 적극 앞장서며, 평택지역 축산발전과 양축조합원을 대변 할 수 있는 일을 찾아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각오를 밝혔다. 

“50만명이 조금 넘는 도농복합도시인 평택시에서 상호금융예수금과 대출금 모두 1조원을 넘어선 축협은 전국 유일하게 평택축협 밖에 없을 것이다. 이런 결과는 조합원, 임직원 모두가 소통과 화합, 무한도전과 상생의 정신으로 혼연일체가 되었기에 가능했다”는 이 조합장은 “조합원은 조합을 신뢰하며 믿고, 조합은 조합원들의 안정적인 축산 영위를 위해 최대한 뒷받침을 할 때 반드시 좋은 결과로 이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우리 조합은 도농복합도시인 평택지역에서만 현재 예수금 및 대출금, 경제사업 포함해 2조4천억원을 넘어서는 건실한 조합으로 성장해 왔다. 경인지역 축협에서도 여수신이 1조원이 넘는 선두권 조합에 진입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 조합장은 “이제 앞으로 조합원 복지를 강화할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된 만큼, 조합원 복지향상과 소득증대에 중점을 두고 사업을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이제 우리 축산은 친환경을 넘어 필(必))환경을 통해 소비자에게 한발 더 다가가야 한다”는 이 조합장은 “조합원들의 숙원사업인 가축분뇨공공처리시설 건립에 박차를 가하고, 축산농가 자원화사업 지원 및 중소농가 축분발효제 지원 등 조합원들의 가장 어려운 부분을 최우선으로 처리해 주고자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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