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17 (수)

  • 흐림동두천 1.0℃
  • 흐림강릉 1.3℃
  • 서울 3.2℃
  • 대전 3.3℃
  • 대구 6.8℃
  • 울산 6.6℃
  • 광주 8.3℃
  • 부산 7.7℃
  • 흐림고창 6.7℃
  • 흐림제주 10.7℃
  • 흐림강화 2.2℃
  • 흐림보은 3.2℃
  • 흐림금산 4.4℃
  • 흐림강진군 8.7℃
  • 흐림경주시 6.7℃
  • 흐림거제 8.0℃
기상청 제공
검색창 열기

이슈

<줌인>서울우유협동조합 ‘낙농미래전략본부’

낙농산업 환경 변화 대비 경쟁력 있는 미래 이끈다

[축산신문 조용환  기자]


생명공학硏·낙농정책팀 ‘쌍두마차’

효율개량 통한 유생산 기반 강화

교육·정보 제공…후계 육성 총력

조합원 목장 경영 안정화 뒷받침


서울우유협동조합(조합장 문진섭)에는 우수한 유전자원을 공급하고, 낙농정책을 발 빠르게 펼쳐 서울우유는 물론 한국낙농산업의 미래까지 밝게 조명하는 부서가 있다. 생명공학연구소와 낙농정책팀을 아우른 낙농미래전략본부(본부장 강석형)가 바로 그곳이다.

경기도 양평군 단월면 석산로 435-65번지에 위치한 서울우유생명공학연구소(소장 이우성)는 국내 최고의 젖소 유전자원센터를 구축하여 낙농산업을 선도한다. 이우성 소장을 중심으로 조합직원 8명과 협력업체 4명 등 12명은 똘똘 뭉쳐 젖소의 우수한 유전자원을 생산하고 보급하는데 주력하고 있다.

목장 부지 총 14만4천평 중 시설은 우사 4개동, 착유동과 퇴비장, 그리고 연구동과 교육장 등으로 나눠져 있다. 사육중인 젖소는 7월 현재 홀스타인종 119두와 저지종 112두, 후보씨수소 6두 등 237두다.

특히 생명공학연구소는 2008년부터 농협 젖소개량사업소와 우수후보씨수소 생산협력사업을 진행하는데 그 성과는 날로 향상되는 추세다. 

캐나다와 미국에서 도입한 수정란을 연구소의 대리모에게 이식하여 우수한 홀스타인 유전자원을 확보했다. 

2015년부터 2019년까지 후보씨수소로 생산된 141두 중 젖소개량사업소로 135두를 인계하고, 현재 6두를 보유중이다. 

이 기간에 이 연구소에서 보낸 후보씨수소 중 한국형보증씨수소로 선발된 두수는 13두로 이 들이 생산한 정액은 젖소개량의 기반을 구축했다. 

또 2010년부터 청정육종농가에 참여하여 우수한 홀스타인 공란우 확보는 물론 우수한 수정란을 생산하여 조합원목장에 연간 350∼400스트로씩 그동안 약 3천500스트로를 공급했다.

또한 국내 젖소 품종 다양화를 위해 2010년 캐나다산 저지종 수정란을 수입하고, 이식해 태어난 저지종 암소는 112두나 되어 저지종 사육기반을 조성했다는 평가다.

이우성 소장은 “저지종 유성분은 유지방 4.8%, 유단백질 3.8%로 홀스타인종 보다 우수하여 저지종 사육두수 확대를 위해 성감별 수정란을 생산한다”고 말하고 “저지종은 2년 전부터 별도로 착유(7월 현재 30두)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생명공학연구소에서 17년째 근무하는 김형종 연구원은 “저지종 수소는 일반농가에서 자칫 자연교배가 이뤄질 것을 우려하여 거세 후 고깃소로 유통되도록 분양하고 있다”고 귀띔했다. 

아울러 조합원 목장의 젖소개량을 위해 목장에서 보유한 우수 홀스타인으로부터 채란을 실시한다. 이 수정란은 해당 목장의 수란우에 이식하여 목장경영을 개선시켜주는 것도 생명공학연구소가 하는 일이다.

한우수정란을 목장에 공급하여 한우송아지를 생산함으로서 목장의 소득도 증대시켜 준다. 원유기본생산량을 초과하는 목장에는 젖소송아지 생산두수를 조절하는 효과도 커서 이천 자석목장 등 많은 조합원이 참여하고 있다. 

한우수정란을 조합원목장에 공급하는 수량은 연간 약 500∼700스트로에 달한다. 

이밖에 이 연구소는 조합원을 대상으로 공태일수 단축을 위해 번식효율을 향상시키는 교육도 한다. 인공수정과 수정란이식교육은 이론과 실기를 병행해 실시함으로써 관련농가 소득을 높여 주는 것으로 분석된다. 

서울우유 낙농정책팀(팀장 김형중)에서 추진하는 업무도 괄목할만하다. 

이 팀은 낙농관련 대외 업무를 수행하여 유관기관과 낙농정책 협의를 강화하고, 원유수급관리와 낙농경영분석을 한다.

특히 관리하는 서울우유 낙농사이트를 통해 낙농관련 각종 뉴스와 기술정보를 비롯해 국내외 낙농정보까지 제공하는 동시에 조합원과 낙농후계자의 교육도 이 팀이 추진하는 업무다. 다만 올해는 코로나19와 ASF로 인하여 온라인 교육으로 전환했다. 

낙농후계자 니즈에 맞는 교육을 통한 기술과 자질향상에 역점을 두고 있다. 240목장이 HACCP을 유지토록 이에 필요한 교육은 물론 신규목장이 HACCP을 취득하고자 할 경우에도 지원한다. 

또 각종 수질검사와 살모넬라 검사를 실시하고 있으며, 서울우유조합원이 사육하는 젖소두수와 목장종합실태도 격월로 조사하여 집유량을 추정하고 통계자료에 활용토록 한다.

또한 격월간 ‘서울우유誌’를 제작하여 유관기관과 대학교, 조합원 등에 공급한다. 근년 들어 젖소사양과 번식, 환경문제 등 현안사항을 국내 최고 전문가로 집필진을 구성한 것이 돋보인다.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실시간 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