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25 (목)

  • 흐림동두천 1.0℃
  • 흐림강릉 1.3℃
  • 서울 3.2℃
  • 대전 3.3℃
  • 대구 6.8℃
  • 울산 6.6℃
  • 광주 8.3℃
  • 부산 7.7℃
  • 흐림고창 6.7℃
  • 흐림제주 10.7℃
  • 흐림강화 2.2℃
  • 흐림보은 3.2℃
  • 흐림금산 4.4℃
  • 흐림강진군 8.7℃
  • 흐림경주시 6.7℃
  • 흐림거제 8.0℃
기상청 제공
검색창 열기

종합

망연자실 농민 ‘뒷전’…농식품부 “수급부터”

축단협 성명 “수해복구 대책 우선됐어야…주무부처 맞나”

[이일호 기자]

축산현장의 폭우피해에 대한 농림축산식품부의 대응에 축산업계가 발끈했다.

농식품부가 지난 11일 보도자료를 통해 호우, 장마 등에 따른 농산물 피해 최소화와 함께 수급 안정 대책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밝힌 게 발단이 됐다.

축산관련단체협의회(회장 하태식)는 이에대해 지난 12일 성명을 발표하고 산사태로 축사가 무너지고 침수로 살아남은 가축은 축사지붕과 사찰 등으로 대피하는 등 농민들이 삶의 터전을 송두리째 잃어버린 채 망연자실해 있는 상황에서 농식품부의 수해관련 첫 공식발표는 농축산물이 국민 공급에 영향을 끼치는지 여부를 분석한 보도자료였다고 강한 불만을 드러냈다.

재해로 짓밟힌 농민을 보듬고, 삶의 정상화를 위한 현실적인 대책을 먼저 발표해야 마땅했다는 것이다.

다시말해 선후가 틀렸다는 게 축단협의 주장이다.

축단협은 이번 폭우피해로 남부지방에만 소, 돼지, 닭 등 49만 마리의 가축이 폐사하는 피해를 본 상황에서 수급을 먼저 논하는 것은 올바른 태도가 아니라고 지적했다.

국민을 위해 조속한 수급 안정도 외면할 수 없는 현안이지만 재난 상황 속에서 농민과 농업의 피해 수습 방안 및 재발 방지 대책이 주무부처에서 조차 우선 순위에서 밀려난다면 농민들이 기댈 곳은 없다고 밝혔다.

축단협은 이에따라 수해로 속 타는 농심을 헤아리는 농식품부가 돼 줄 것을 호소했다. 특히 호우, 태풍 등으로 인한 농업 부문 피해가 상시화된 상황이지만 정부의 농업재해복구비 지원기준이 지나치게 까다로운 반면 지원단가는 턱없이 낮아 실효성이 낮은 것으로 분석, 농가 재기를 실효적으로 지원할수 있도록 그 기준을 상향조정 해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실시간 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