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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탐방>농축산장비 전문기업 ‘태성공업’

38년 기술·노하우…세계 누비는 ‘강소기업’

[축산신문 조용환  기자]


조사료장비·퇴비살포기 등 품목 다양

생산설비 자동화로 품질 경쟁력 우수

국내 넘어 해외 10개국 수출 줄달음


농축산기구업체에서 38년 동안 쌓아온 노하우와 근면·성실함으로 일관하여 연간 수출 480억원을 포함, 약 600억원의 매출액을 올리는 업체가 있다.

경기도 양주시 은현면 운하로 142 ㈜태성공업(대표 유계희·62세)이 바로 그곳이다.

태성공업 대표이사 유계희 회장은 1983년 군을 전역하면서 터득한 철공소일이 좋아 1985년 8월 경기도 양주시 장흥면 일영리에서 태성공업이라는 간판을 내걸고 1999년 법인으로 전환했다. 

사세확장으로 공장을 양주시 백석면 광성리로 이전한 태성공업은 1998년 양주시 은현면 운암리 1공장(1만평)에 이어 2007년 양주시 남면 상수리에 2공장(6천평)과 2018년 10월 은현면 가납리에 3공장(1만평)을 차례로 건립하여 부품생산에서부터 도색과 도장, 조립라인 역할을 철저히 분담한다.

특히 태성공업에서 생산한 농기구를 구입한 농축산인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여 단점을 계속 보완하다보니 환갑이 훌쩍 넘은 나이에도 그 흔한 골프채 한번 잡아볼 수 없었다는 것이 유계희 대표의 말이다.

태성공업은 품질제일주의 경영으로 2000년 12월 CSA인증과 ERP시스템 도입, 2003년 1월 미국 KIOTI로 수출의 물꼬를 텄다. 2006년 9월에는 경기도 유망 중소기업으로 선정되고, 2010년 대통령 표창을 수상했다.

태성공업은 다양한 품목을 라인업하고 있다.

이 가운데 ‘신형 K시리즈 로더’는 버켓용량과 인양높이, 굴삭 깊이 등 11개 형식에 따라 모델이 6가지를 비롯해 ‘프론트로더 고급형’과 ‘6톤 멀티식 퇴비살포기’, ‘체인식 퇴비살포기’, ‘퇴비살포기 일반형’, ‘액비 살포기’, ‘폴더형 반전집초기’. ‘대형 베일러’, ‘중형 베일러’는 축산농가들 사이 인기가 높다.

태성공업은 연간 매출액 600억원 가운데 약 80%는 미국과 유럽, 호주 등 전 세계 10여개국에 수출을 한다. 

태성공업에서 생산되는 전제품은 이제 대기업도 따라오지 못할 정도로 생산설비와 유통, 판매라인은 전산시스템에 의해 전 자동화 처리되고 있어 노동력 절감은 물론 제품의 균일화는 세계제일로 평가되고 있다.

유계희 회장은 “우수한 글로벌 마케팅 능력으로 2018년 450억원이었던 해외 매출은 올해 550억원으로 올리고 오는 2023년에는 700억원을 달성할 계획”이라면서 “오래된 경험 축적으로 최근 해외에 지사를 두고 품질과 원가경쟁력까지 확보하고 있기 때문에 수출목표달성은 무난할 것”으로 내다봤다.

유계희 회장과 4촌이면서 갑장인 (주)태성공업 유민희 사장은 “우리 회사의 연구하고 개발, 관리하는 전문 인력은 업계 최고로 평가 받고 있으며, 30년간 축적된 신제품개발능력과 기술력은 해외에서도 입증되고 있다”면서 “따라서 찾아오는 외국 바이어들은 매년 증가하는 추세”라고 설명했다. 

(주)태성공업에서 생산하는 농축산기계는 국내에서도 인기가 높다.

경기도 파주에서 낙농을 하는 서울우유조합 이건섭 이사는 “태성공업 농축산작업기들의 모든 부품은 바코드 관리와 용접공정의 자동화로 품질이 우수한 반면 가격은 낮고 A/S 또한 원활하다”면서 “이에 따라 서울우유에서도 많은 조합원 농가에서 적극 활용하고 있으며 수출도 연간 480억원을 할 정도로 애국하는 기업”이라고 덧붙였다.

이처럼 ㈜태성공업 농축산기구들은 외국시장에서 그 진가가 날로 높아지고 있으며, 내수시장도 전국 12개 지역 총판을 통해 절찬리 판매되고 있는 추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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