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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인터뷰>닭고기자조금관리위원회 조건택 신임 위원장

농가들을 위한 진정한 자조금 만들 것

[축산신문 서동휘 기자]


어떠한 어려움에도 흔들리지 않도록

계열화업체 참여위한 소통에도 심혈


“현재 어려움에 봉착한 닭고기자조금을 정상화시킴은 물론, 어떠한 상황에서도 흔들리지 않는 진정한 농가들의 자조금을 만들 것이다.”

지난 18일 닭고기자조금관리위원회 새 수장이 된 조건택 신임 위원장이 밝힌 각오다. 

조 위원장은 “현재 닭고기 산업 전반에 걸쳐 어려운 상황이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자조금마저 기로에 놓인 상황”이라며 “자조금 거출률이 지난달 기준 0.7%까지 떨어진 초유의 상황을 맞고 있다. 육계농가의 한 사람으로서 더 이상 자조금이 나락으로 떨어지는 모습을 지켜만 보고 있을 수는 없어 위원장 선거에 출마하게 됐고, 당선이 된 만큼 농가에 도움이 되는 진정한 농가를 위한 자조금을 만들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조 위원장은 “원칙적으로는 육계 계열화업체들도 자조금에 참여하는 것이 자조금 거출 총액으로 보나 다방면에서 가장 이상적이라는 것을 알고 있지만, 굳이 참여치 않겠다면 농가들만의 독자노선 선택도 염두에 두고 있다”며 “더 이상 계열화업체의 참여 여부에 따라 흔들리는 자조금이 되지는 않을 것”이라고 재차 강조했다.

지금까지 닭고기자조금이 계열화업체들에 의해 좌지우지 되는 모습을 보이며, 제대로 된 방향으로 나가지 못했다는 것. 계열화업체들이 다시 자조금에 참여할 수 있도록 설득을 하는 것이 우선순위이기는 하지만, 그렇게 되지 않더라도 더 이상 계열화업체에 얽매이지 않고 자조금을 정상 궤도에 올려놓겠다는 설명이다.

조 위원장은 자조금의 원활한 거출을 위해 거출방법 변경도 고려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계란자조금이 거출방식을 농가 직접거출 방식으로 변경했을 때 업계 모두가 불가능하다고 생각했었다. 물론 처음에는 원활치 못했던 것도 사실이지만, 시행 일년 남짓이 지난 지금 정상 궤도에 진입하고 있다”며 “계란자조금을 예로 삼아 거출방식의 변경도 염두에 두고 있다”고 했다.

마지막으로 조 위원장은 “그간 자조금이 수급조절, 광고·홍보 등에 쓰이며 농가들에게 직접적인 혜택이 돌아가지 못했다”면서 “자조금을 먼저 정상화 시킨뒤, 농가들이 자신이 낸 자조금이 쓰이는 것을 피부로 느낄 수 있도록 만드는데 매진하겠다”고 강한 의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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